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안성모 회장이 지난 4일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단(회장 최말봉, 이하 대여치)과 간담회를 갖고, 치협 집행부 여성 임원 비율 등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대여치 회장단은 이날 면담에서 "여성 치과의사들의 인재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대여치 임원들"이라면서 "앞으로도 치협 집행부에서 일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적 자원들이 요구될 경우 적극적으로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치협의 중요한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대의원 구성에 있어서도 현행제도는 여성들의 참여비율이 극히 제한되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키도 했다.

이에 대해 안성모 회장은 "그러한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때문에 먼저 임원선거와 관련, 여성 치과의사들의 실질적인 활동비율이 반영될 수 있는 합리적인 선거인단 제도를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아울러 "여성 치과의사들도 각 지부 및 분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여 대의원 구성을 조금씩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