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이하 치협)은 이번 말레이시아 총회에 김동기 부회장을 수석대표로 문준식 국제이사와 조행작 전 국제이사, 손세일 서울지부 국제이사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행사 기간 내내 강행군을 펼쳤다.
특히, 90년대 초반부터 FDI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에서 APDC의 공식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코리안 런천에는 각국 대표단이 참석해 한국 대표단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김동기 한국 수석 대표단장은 "코리안 런천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한국 치과계는 아시아 지역 치과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정관 개정안 발의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의 주도로 이뤄졌으나 대회 기간 동안 열린 대표자 회의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부결됐다.
이어 29일 진행된 사무총장 선거에서는 치열한 경합 끝에 올리버 헤네디기(Oliver Hennedige: 싱가폴)가 당선됐다.
또한, 대회 기간동안 윤흥렬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은 말레이시아를 방문, 한국 대표단과 APDC 임원들을 차례로 만나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치하했으며, 각종 공식행사에 참석하여 오는 8월에 열리는 FDI 몬트리올 총회의 적극적인 참가를 당부했다.특히, 윤 회장은 APDF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치과계를 빛낸 공로로 말레이시아 명예회원 자격을 수여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 기간 동안 실시된 치과기자재 전시회 및 세미나에는 총 10개의 심포지엄이 마련됐으며, 한국에서는 연세 치대 이승종 교수와 서울 치대 배광식 교수 연자로 초청돼 각각 'Accuracy of the Electronic Apex Locator'와 Contemporary and Future Root Canal Filling Materials'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