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락진료단 3기, “마지막 싸움까지 연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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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락진료단 3기, “마지막 싸움까지 연대할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10.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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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와락진료 재개…경치위와 MOU 체결‧끝까지 쌍차 해고노동자들과 연대 결의

 

지난 7월을 마지막으로 재정비에 들어간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치과진료 봉사 ‘와락진료단’이 다시 3기로 뭉쳤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는 지난달 28일 평택 와락센터에서 경기도치과위생사협회(이하 경치위)와 업무 협약식과 더불어 ‘와락진료단 3기’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3기 첫 진료를 위해 건치 정성훈 회원, 서경건치 이선장 회장, 서경건치 김형성 사업국장, 건치 김희진 회원, 경치위 최지현 재능기부이사, 정다운 위생사가 나섰다.

▲ 건치, 경기도치과위생사협회 업무 협약식

건치는 “6년째 공장 밖에서 고달픈 삶을 이어가는 해고 노동자들의 요청으로 3기 와락진료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해고 노동자들이 다시 공장 노동자로 일할 수 있을 때 까지 힘써 연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기 진료팀은 이날 기존 환자 18명과 새로운 환자 8명 총 26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발치, 스케일링‧치주치료, 실란트, 레진, 치수복조, 검진 및 상담을 진행했다.

다음 진료는 오는 19일에 있을 예정이다.  와락진료에 참여를 원한다면 건치 사무실(02-588-694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월 서울고법에서 부당한 정리해고였다는 판결을 받은 해고자 153명은 지난 5월 근로자지위보전 및 임금지급 가처분 신청을 냈다.

특히, 이달 중 평택지원이 판결을 내놓을 예정으로 쌍용차 문제가 실질적으로 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 그리고 시민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쌍용차에서 평택지원까지 약 3km 거리에서 3보 1배 행진을 시작했다.

이에 해고 노동자들은 “법원 압박용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장을 끝까지 꼼꼼하게 봐달라는 간절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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