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 조직개편, 팀제도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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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조직개편, 팀제도입 시행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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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복지부 조직개편 앞두고 주목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이 성과중심의 자율행정조직으로 전환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팀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14일 강재규 국립의료원장은 “현재의 개편된 조직은 장차 국가중앙의료원(NCMC-National Central Medical Center)의 축소판 조직이 될 것이다”면서 “기존의 국ㆍ과체제에서 벗어나 3실ㆍ4부ㆍ2센터ㆍ28과ㆍ12팀1진료소로 성과와 책임위주의 조직으로 혁신한다”고 직제개편방침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립의료원의 각 과는 팀제로 운영되면서 철저히 성과에 준한 대우를 받고 발전할 수 있는 체제로 변화된다.

한편 이번에 신설된 기획조정실은 기존의 의료기획실을 확대ㆍ개편한 것으로 기획경영팀 및 홍보전산팀을 두어 병원경영 및 홍보업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며, 함께 신설된 교육연구실은 공공보건의료정책사업 및 의료행정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제1ㆍ2ㆍ3진료부는 진료부로 통합해 진료과목 간 연계체계를 강화하는 대신 의료계의 관행상 현존의 진료과 명칭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간호과는 간호지원실로 격상하고 양ㆍ한방(의학ㆍ한의학)중풍협진센터를 포함한 15개의 진료센터를 신설해 특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과체제로 운영되어 왔던 기존의 사무국은 진료지원부로 개편, 팀제(총무팀, 고객지원팀, 시설관리팀, 인사경리팀, 장비물품팀, 보험심사팀 등 총6팀)로 운영하면서 팀장 중심의 책임행정을 도입하게 된다.
 
이에 대해 강 원장은 “각 부장과 팀장은 임기제(평균2년으로 재평가)이지만 임기중이더라도 기존과는 달리 직위변경 즉 대기발령 혹은 보직변경을 받게 될 것이며, 한번 과장이면 영원한 과장이 아니라 팀을 발전시켜야 하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센터설립과 관련해 “다빈도질환 및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공공성을 가진 센터를 개설해 국립의료원만이 갖는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센터의 성공이 국가중앙의료원(NCMC)이 될 수 있는 밑거름으로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립의료원의 직제개편은 현재 팀제체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인 보건복지부의 직제개편과 맞물려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달로 예정된 복지부의 직제개편의 성격을 사전에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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