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부터 의료상업화 저지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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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구부터 의료상업화 저지에 전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2.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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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 김광진 신임회장

 

 
축하드린다. 소감 한마디.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2014년 사업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회장이라는 위치가 혼자만의 자리가 아니라 다 함께 하는 자리임을 깨달았다. 임원들과 같이 부담 없이 해나가겠다.

현재 인천건치를 평가해 본다면

인천건치는 사무국, 사업국, 교양국, 편집국 4개국 체계이고, 각 국마다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솔직히 하고 있는 사업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런데 지난 2년간은 국장만 세웠지, 국원들이 부재한 상황이었다. 사업들을 해나가는데 어려움이 컸다는 얘기다.

각 국별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필요가 있고, 한편으론 각 사업마다 확실한 주체(국원)를 세워낼 필요가 있다. 국장만이 아니라 많은 젊은 회원들이 책임감 있게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회원 수도 정체 상태인 것같다.

중앙건치가 4년 전 대표 직선제를 도입하면서 무늬만 회원을 과감히 정리했는데, 그 이후론 회원이 늘지 않은 상황이다. 어떤 조직이든 새로운 회원의 확충을 고민하고, 인천건치 역시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성과 있는 결과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인천지역도 개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외부 치의 유입이 정체된 게 원인인 것같다. 물론 새로운 회원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젊은 회원들이 사업의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기존 사업들은 지속하는 건가?

최근 들어 인천건치가 벌이고 있는 사업들에 부담을 느껴왔던 것이 사실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다. 건치만의 힘으로 버겁다면, 외부와의 연대, 회원은 아니지만 뜻이 있는 치과의사와 함께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진행됐고, 현재는 논의가 정리된 상태다.

수불사업은 원점으로 되돌아 간 상태인가?

정말 안타깝다. 여름에 설문조사 결과까지 나왔고, 말 그대로 이제 시행만 하는 되는 단계까지 도달했었다. 그런데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바뀌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밀어붙여야 하는지…사실 맨붕 상태다. 어쩌겠는가? 다시 힘을 추스러야지.

 
임기 중 주력할 부분은?

아까도 말했지만, 첫째는 회원들을 활동의 주체로 세워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천건치가 해왔던 다양한 활동들을 힘있게 풀어나가야 한다.

둘째는 역시 의료상업화에 대한 대응이다. 사실 지금까지 관심은 있었지만, 중앙건치만 바라본 측면이 있었다. 의료상업화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리병원 허용이라는 지역문제이기도 하다. 보다 주동적인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중앙건치의 역할도 일부 져야 하는데?

공형찬 선배부터, 현 박성표 대표까지 인천건치가 중앙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단지 부담으로만 다가오진 않는다. 그만큼 중앙건치의 상황과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지부와 중앙간 긴밀한 연계와 역할 분담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

참 어려운 정국이다. 대선과 지방선거의 좋지 않은 결과에다 의료상업화를 비롯해 전 사회적으로 상위 0.1%만을 위한 정책이 전면화되고 있다. 2015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의 결과가 달라진다. 건치를 선도하는 모범지부의 명성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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