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교정계 핫 이슈 다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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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교정계 핫 이슈 다 모았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12.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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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성모병원서 제12회 학술대회 성료…1100여 명 몰려‧교정임상에 다학제적으로 접근한 강연으로 ‘눈길’

 

▲ 제12회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대회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은 지난 7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개원가의 교정임상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냈다.

‘Cutting Edge in Orthodontic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교정치료와 관련된 치주관리법·보철 노하우 등 실제적인 교정임상에 대해 다뤘으며, 사전등록 950명, 이후 사전등록일을 3일 연장해 1100여 명이 넘게 참가한 것으로 집계돼 치과계의 관심을 받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이날 강연은 먼저 가톨릭대 국윤아 교수가 직접 나서 ‘사랑니가 하악구치 임플란트를 대체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이영규 교수는 ‘교정치료 시 의료분쟁을 피하는 치주적 처치’를 주제로 교정치료에 수반돼야하는 치주적 진단과 치료법, 바이오필름 처치법 등을 강연했으며, 마일스톤즈치과 장원건 원장이 ‘보철이 먼저인가, 교정이 먼저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갔다.

오후 첫 연자로 스마일위드치과 백운봉 원장은 ‘교정치료중 발생하는 치아 변색에 대한 대처법’을 풀어냈으며, 경희대 치전원 김수정 교수가 ‘Surgically-assisted tooth movement'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선부부치과 배기선 원장이 ‘투명 교정 치료의 허와 실’ 강의로 투명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투명교정의 한계 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새이치과 백철호 원장은 ‘생체 친화적인 전략적 레벨링과 마찰을 적게 한 슬라이딩 메카닉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마지막 강연으로 대한치과교정학회 김태우 회장 ‘교정난제 개방교합, 그 해결법을 찾아서’를 주제로 개방교합의 치료방법, Combination Method의 원리와 적용증례를 강의했다.

▲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국윤아 주임교수 (가운데)

국윤아 교수는 “교정치료의 핫 이슈 발굴을 위해, 특히 연자초청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문적 근거를 가지고 임상 노하우를 겸비한 분들을 위주로 섭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좋은 교정치료의 조건은 타과와의 협진이라는 점을 중점으로 두고 꾸렸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투명 교정 장치나 오픈 바이트 등 교정치료계 이슈를 다뤄 개원의들의 궁금점을 다양하게 짚어줘 흥미로운 강연이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 교수는 “임상치과대학원 학생들을 살펴보면, 치과대학을 다녀 이론은 훤하지만 임상은 잘 모르기 때문에 우리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실제로 치과개원의들이 임상적 활용에 대해 궁금해 한다는 걸 알게돼 이를 바탕으로 학술대회를 구성해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년 12월 첫째주 일요일에는 미국 등 해외에서 연자를 초빙해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단일 과목이 아닌 구강외과·보존·보철 등 임치원과 협력해 대규모 학술대회로 꾸릴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의정부 성모병원 이 원 교수가 운각(云覺)학술상 수상을 했다. 참고로 운각 학술상은 가톨릭대 임상치과대학원을 설립한 故최목균 교수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SCI 논문 게재 수가 가장 많은 대상자를 우선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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