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임플란트 ‘합병증 예방‧치료’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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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임플란트 ‘합병증 예방‧치료’ 짚었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12.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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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고려대 임플란트 심포지엄에 500여명 몰려 ‘성료’…구강건조증‧전신질환자 등 ‘노인환자’ 초점 맞춰 눈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가 주최하고 임플란트 연구소가 후원하는 ‘2014 고려대학교 임플란트 심포지엄’이 지난 7일 고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돼 500여명 임상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임플란트 급여화 시행과 걸맞게 ‘노인’에 포커스를 맞춘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플란트의 합병증 대처 및 보험, 구강건조증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임플란트 보험의 1~3단계 중 1단계(진단과 치료계획)와 2단계(식립)를 묶어서 진행하는 플랩리스 수술에 대한 문제 사례를 다루는 등 보험의 실상과 루머를 파헤치는 내용도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 7일 2014 고려대학교 임플란트 심포지엄
안암병원 치과 과장이자 임플란트 연구소 소장인 류재준 교수는 “노인 임플란트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부터 편의에 의한 술식 변경 사례의 문제점 등을 고루 짚었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7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수술에서는 식립할 뼈만 살필 것이 아니라 전신질환으로 인한 약 복용 여부, 구강건조증 등을 고루 살펴야 한다”면서 “75세에 임플란트를 할 정도로 건강한 노인이라면 오히려 젊은이들보다 더 끝까지 길게 쓸 수 있는 수술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총 7개 강연이 진행됐으며, 25개 관련 연구결과를 담은 포스터가 전시됐다.

먼저 오전에는 고려대 전상호 교수가 ‘임플란트 식립부위 치조골 흡수 어떻게 막을까?’를 주제로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이 예상되는 치조골의 보존을 위해 발치 즉시 식립과 골이식술을 동반한 임상 증례를 발표했다. 또 부산대 허중보 교수는 다양한 임플란트 술식에 CAD/CAM을 응용한 방법들을 소개했으며, 서울대 고흥섭 교수가 구강건조증 환자의 전반적 이해 및 처치에 대해 짚었다.

오후에는 서울대 분당치과병원 김영균 교수가 상악동 점막천공, 임플란트 상악동 전위 등 수술중 합병증과 피하출혈, 하안와신경 손상, 상악동골이식재 감염, 상악동염 등 수술후 합병증 발생에 대해 사례를 제시하고, 해결방식을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대 이종호 교수는 하치조신경 손상과 재생에 대해 살펴보고, 손상 시기에 따른 일련의 약물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해 토론했으며, 경희대 권용대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의 비스포스포네이트 대체 가능성과 치조골 재생에 기여할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끝으로 21세기치과 최희수 원장은 ‘임플란트 급여화 그 시작과 끝’이라는 타이틀로 변화된 임플란트 보험 정책에 대한 주의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포스터 시상식에서는 ‘습관적 탄산음료 음용에 의한 치아부식 환자에서 Monolithic CAD/CAM Zirconia를 이용한 전악 수복 증례’를 발표한 보철과 황성택 외 3명이 1등을 차지했으며, ‘Skeletal overbite indicator in diagnosis of anterior openbite patients’를 발표한 교정과 강시원 외 3명과 ‘Postoperative effects of anterior nasal spine bone harvesting on overall nasal shape'를 발표한 한양데 구강악안면외과 정기현 외 3명이 각각 2,3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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