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의가 궁금한 임플란트 모든 것”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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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가 궁금한 임플란트 모든 것” 공개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03.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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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학회, 기초부터 심화까지 다양한 주제 마련…인준 앞둔 KAO와 교류 강연 선보여

 

대한치과이식학회가 지난 1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15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임플란트 시술의 핫이슈를 되짚었다.

특히 임상가들이 관심 있어하는 이슈에 기초적인 지식을 더한 이번 학술대회는 ‘Hot issued ABC(advance&basic for clinician)’라는 주제에 걸맞게 저명한 연자들과 이색적인 주제로 눈길을 끌었다.

▲ 1일 이식학회 2015년도 춘계학술대회
오전에는 고려대 류재준 교수와 경상대 변준호 교수가 각각 지르코니아 보철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형성을 두고 강연을 진행으며, 오후에는 유관학회 교류를 위한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KAO)의 추천연자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해외연자로 초청된 미국 UCLA대학교 Ogawa 교수는 ‘photoenergy-mediated activation of implant and regenerative materials’을 주제로 임플란트 표면과 주변조직의 재생 효과를 선보였다.

한편, 임상의들을 위한 기초강연에서는 복음치과 이희경 원장이 결손치열의 교정치료에서 임플란트가 필요한 증례를 보고하고, 임플란트 개입시기와 provisional restoration에서 최종 보철물까지의 이행과정을 제시했으며 악교정 수술, 임플란트 치료 협진 결과를 선보였다.

서울H치과 전인성 원장은 ‘임플란트와 자연치를 묶을 수 있는가’ 하는 주제를 다뤘는데, 수년간 다수의 증례를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또 서울대 황순정 교수는 관심은 있으나 실효성에 대해 머뭇거리게 하는 RH-BMP를 사용한 골증대술의 현주소에 대해 짚었으며, 삼성병원 김정혜 교수는 GBR외에도 치과에서의 금연처방에 대해 강연했다.

끝으로 김현철 차기회장이 좌장을 맡아 상악동에 관한 주제 토론이 마련돼 대구카톨릭대학병원 손동석 교수와 연세대 최병호 교수가 각각 골이식재를 이용 않는 상악동 증대술과 상악동 골이식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오후강연 중에는 우수임플란트임상의 수여식이 진행돼 총74명의 회원들에게 자격이 부여됐다.

▲ 우수임플란트임상의 수여식
잇단 유사학회 인준 안타깝기도…차기에서 슬기롭게 헤쳐가길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350명을 포함해 총 4백여 명이 참석했다.

류인철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달을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치과계의 장기 불황 속에 임플란트 하나만 키워가는 것이 아니라 균형잡힌 학회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며 “차기 회장님과 함께 어려운 치과계에 활력을 줄 수 있는 학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류인철 회장
또 이날 유사학회인 KAO와의 연계 강연에 대해 그는 “공통적인 주제를 갖고 세션을 공유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최근 KAO의 인준 가능성이 높아진데 대해서도 “변함없이 상호 협력하고 학술대회도 공유하면서 궁극적인 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임기를 맡는 동안 임플란트 학회가 단수에서 복수가 되고 또 더 늘어나고 하면서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면서 “내부갈등으로 비춰지는데 대해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도 같아 마음에 걸린다”고 전했다.

이에 황경균 총무이사는 “유사학회들의 인준이 단일화시에 임플란트 학회의 실질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미진했던 부분은 새로운 집행부가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수임플란트임상의제도를 맡은 한성희 부회장은 “학회 인정의제도가 이미 있지만 과거보다 참여도가 떨어지면서 회원들에게 좀 더 문턱을 낮추기 위해 임상의제도를 도입했다”며 “5년의 갱신기간을 두고 인정의로서 끝이 아니라 꾸준히 학문을 발전시켜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식학회는 최소 3년간의 학회 활동이라는 임상의 신청 자격 요건을 완화해 올해까지만 경과규정을 두고 참여의 문턱을 더욱 낮춘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류인철 회장을 비롯해 임상의제도의 총괄을 맡은 한성희 부회장,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태인 부회장, 황경균 총무이사, 임상의 교육과정 담당인 김동근 교육이사 등이 참석해 각 분야에 대한 경과를 밝혔다.

▲ 좌측부터 황경균 총무이사, 김태인 부회장, 류인철 회장, 한성희 부회장, 김동근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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