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치협 학술대회 ‘수도권'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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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치협 학술대회 ‘수도권'서 열린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5.03.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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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장협, 의기법 피해 최소화 방안 등 강구…2016년 대의원총회 광주서 열기로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이상호 이하 지부장협)가 지난 7일 오후 5시 부산시치과의사 회관 회의실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치과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부장협은 ▲의기법 시행에 따른 회원 피해 최소화 방안 ▲치협 2016년 대의원총회 개최지 선정 ▲치협 지방 순회 학술대회 2016년 개최지 선정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보험급여화 추진에 따른 향후 전망을 안건을 논의했다.

먼저 치협 2016년 대의원총회 개최와 관련 광주지부가 유치를 희망함에 따라 광주에서 개최키로 했다.

 
광주지부 박정열 회장은 “광주에서 치협 총회를 유치한 것이 34년이나 됐다. 이젠 KTX도 개통해 1시간 3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면서 “2016년에는 광주에서 유니버시아드도 열리고 아시아문화의 전당행사도 열린다. 남도의 흥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협 순회 학술대회 개최지 선정’과 관련 2016년에는 수도권에서 개최키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주관 지부를 어디로 할 지는 수도권 3개 지부가 협의키로 했다.

그러나 2016년 치협 종합학술대회 주관 지부를 최종 결정하는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경기지부 정진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2016년에 같이 하고 싶어도 추가 공간 확보가 어려워 힘들다”고 고사했으며, 서울지부도 주관할 의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치협으로서도 국제치과연구회(IADR) 2016년 세계대회를 유치한 한국지부(KADR)의 공동 주관 요청으로 곤혹스런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부장협은 치협 종합학술대회를 2017년부터는 영남권, 중부·호남권, 수도권으로 순회하며 개최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안건에서는 선거특위 위원장인 장영준 부회장이 경과를 설명했으며, 일부 지부에서도 회장 선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2016년 3월 열리는 시도지부 총회에서 지부회장 개선 안건을 상정할 수 있도록 협회장 선거 개선 최종안 도출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지부장협은 ‘의기법 시행에 따른 회원 피해 최소화 및 보호대책’을 집중 논의했으나,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영섭 부회장은 “복지부에 (가칭)치과종사인력 업무현실화 TF를 신설을 요청했고, 다음주 첫 TF가 열릴 계획”이라며 “치과위생사의 진료 및 수술보조 가능,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 확대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가칭)치과전문간호조무사 법 및 제도 신설과 지속적인 인력난 및 업무범위갈등 해소를 위해 국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복지부 부작위 시정 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일반진료 급여화 추진에 따른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는데 최남섭 회장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 기조는 지속될 것이고, 우리도 과거와 같이 무조건 반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보장성 강화 정책에 발을 맞춰주면서 우리의 실리를 찾는 것이 협회 정책의 대전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협회장은 “광중합레진을 연령 제한,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등은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치석제거는 환자들이 3개월이나 6개월마다 와야 하는데 1년에 한번만 오려고 하는 등 환자가 줄고 있는 만큼 ‘연1회 제한’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금연진료와 관련, 최남섭 회장은 “지부들이 적극 협조해줘서 많은 치과의사들이 등록을 했고, 진료를 하고 있다”면서 “공단에서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데, 치과의사 비율이 메디컬보다 훨씬 많더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금연진료가 현재는 정식 보험급여화가 아니라 공단 사업비로 진행되고 있는데, 향후에는 분명 보험급여화가 될 것”이라며 “정식 보험급여화 될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실적이 많아야 하는 만큼, 회원들이 열심히 금연진료에 임하게끔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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