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근관치료 자신감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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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근관치료 자신감 불어넣었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03.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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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회, 개원의 위한 근관치료 총정리판 학술대회…CBCT‧진통제 처방‧치아균열 등 아울러 ‘눈길’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조용범 이하 학회)가 개원의들을 위한 근관치료 학술의 장을 마련했다.

‘Contemporary issues in Endodontics’라는 주제로 마련된 제46차 춘계학술대회는 지난 29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됐으며, 임상에서 경함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아울러 눈길을 끌었다.

▲ 29일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
특히 재생적 근관치료를 시작으로 ▲콘빔씨티(CBCT)의 활용 ▲임상에서의 약물치료법 ▲금이 간 치아 치료법 ▲근관치료 실패와 그 해결책의 실체 ▲최신 기기 및 근관치료의 근거 등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제 강연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용범 회장은 “많은 치과의사들이 근관치료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면서도 실제 자신감 결여나 다른 이유들로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전공의 뿐 아니라 개원이들이 근관치료를 할 때 진일보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학술대회에는 400여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참석해 만석을 이뤘다.

먼저 연세대 정일영 교수는 ‘임상가의 눈으로 바라본 재생근관치료’를 주제로 그간의 임상 노하우를 전달했으며, 경희대 이진규 교수가 줄기세포의 특성과 재생근관치료에 있어 조직 재생을 조절하는 줄기세포의 기능에 대해 짚었다. 또 조선대 조형훈 선생은 근관치료, 재근관치료, 근관영역의 수술 및 해부학적 연구 등 근관치료 분야에서 CBCT를 사용한 증례들을 살펴보고 활용 가능한 영역 및 한계점에 대해 짚었다. 아울러 연세대 김선일 교수는 근관치료 시 상황에 맞는 진통제 처방법에 대해 제시했으며, 가톨릭대 양성은 교수와 부산대 김희진 교수가 금이 간 치아의 진단 및 치료법을, 울산대 김미리 교수와 강릉원주대 김진우 교수가 근관치료 관련 의료사고 분쟁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Ethical considerations when using CBCT scans ▲Medication for the treatment of endo-perio lesion ▲Endodontic Rationale ▲근관해부학 최신 지견 ▲NiTi 파일의 임상적 특성 등의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해외연자 특별강연에서는 이탈리아 피렌체대학 카스텔루치 교수가 초청돼 ‘Many good news in non-surgical endodontics’을 주제로 근관치료의 개념부터 최신 기기 소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 조용범 회장은 “개원의들이 다양한 주제 강연을 골라들을 수 있어 예년대비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면서 “앞으로도 학계뿐 아니라 개원가 실상에 도움이 되는 학술 정보 전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오는 10월경 강남성모병원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춘계대회와는 달리 임상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학술 정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 기존 학회지명을 ‘Endodontics and Dental Rehabilitaton’으로 개선하고, 근관치료학뿐만 아니라 타 치의학전문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지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 좌측부터 정일영 총무이사, 박동성 차기회장, 조용범 회장, 황호길 직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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