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 교수팀’ 암 진단 가능 나노입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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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 교수팀’ 암 진단 가능 나노입자 개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4.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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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전원 이상천 교수팀 신개념 기체 발포형 나노입자 개발…美화학회지 ACS Nano 게재

 

국내 연구진에 의해 암세포와 반응하는 신개념 기체 발포형 나노입자가 개발돼, 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 가능한 길이 열렸다.

▲ 이상천 교수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악안면생체공학교실 이상천 교수 연구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권익찬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 개발했으며, 지난 1월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나노분야의 세계적 권위저널인 'ACS Nano' 1월 온라인 판에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연구팀은 암 조직이 정상조직보다 pH6.4~8 정도의 산성을 띤다는 점에 주목, 전복껍질 성분인 탄산칼슘 미네랄이 산성 pH에서 무독성 이산화탄소 버블을 발생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암조직에서만 반응하는 항암제 담지 기체 발포형 나노입자라고 설명했다.

이 입자는 암 조직 부근에서 기체버블을 발생시킴과 동시에 항암제를 방출하는 탄산칼슘 나노입자로, 이 입자가 암조직에 진입하게 되면 산성 pH에 감응해 발생한 기체 버블이 초음파 조영제 역할을 하고, 이와 동시에 항암제를 방출해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다.

현재까지 마이크로 크기의 기체버블이 초음파 조영제로 상용화 되고 있는데, 큰 입자 크기로 인해 암조직으로의 침투가 어려워 암조직 진단 및 치료에는 한계가 있어 왔다.

이상천 교수는 “나노입자 진단‧치료용 소재는 초음파 조영을 기반으로 하는 암 진단 및 치료에 적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암 염증 질환의 진담 및 치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초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모직의 산성pH에 감응해 이산화탄소버블을 발생시켜 암조직의 초음파 영상화가 가능하며, 이와 동시에 항암제를 방출해 암조직을 괴멸시키는 신개념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형 나노입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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