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동 ‘눈높이’ 맞춘 건강검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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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아동 ‘눈높이’ 맞춘 건강검진 행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5.12 17: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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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나눔, 인천 저소득층 밀집지역 아동에 종합건강검진 및 스스로 할 수 있는 건강관리 잇솔질‧응급처치 교육 등

 

▲  체지방측정실에서 BMI를 측정하는 아동

‘건강과 안전’을 대주제로 인천시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행사가 펼쳐졌다.

건강과나눔(상임이사 장정화)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인천 백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으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회장 김광진 이하 인천건치)는 아동들의 구강 검진 및 후속치료를 맡았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열악한 건강상태 및 환경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이번에는 인천에서 저소득 밀집 지역인 십정동 거주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건강검진에 참여한 총 아동수는 228명으로, 기초검사를 통해 구강검진, 한방진료, 내과진료, 영양제 및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비만’과 ‘빈혈’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됐는데, 이는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비만과 빈혈이 십정동 저소득층 아동들의 특징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건강과나눔은 십정동 건강관리센터와 연계해 비만과 빈혈을 동시에 가진 아동들에게 비만관리프로그램과 정서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 기초 검사 받는 중
▲ 내과 진료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의 진료 및 검진과목은 치과, 내과, 한방, 체지방측정, 척추측만증 측정, X-Ray 등이며, 또 아동들이 놀면서 자연스럽게 ‘안전과 건강’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응급처치교육, 영양교육, 잇솔질 교육 등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또 불소도포, 골격모형 만들기, 한의사 체험, 약사 체험, 건강간식 등의 행사도 마련돼 검진장은 한바탕 축제의 장이 됐다.

건강과나눔 장정화 상임이사는 “건강과 안전이란 주제로 이번 검진을 진행했다. 왜냐하면 저소득 아동의 경우 보호자 없이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일상적인 관리를 스스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스스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잇솔질 교육, 영양관리,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진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아동들을 지역 병원과 보건소로 연계할 방침이며, 건강비교 분석을 통해 후속진료 등 지역 아동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짜짜봉사단’이 아동들을 위한 자장면을 준비해 인기를 끌었다.

▲ 아동 구강 검진 중인 인천건치 주재환 회원

▲ 아동 구강 검진 중인 인천건치 조남억 회원

▲ 아동 구강 검진 중인 인천건치 박상태 회원
▲ 아동 구강 검진 중인 인천건치 김광진 회장

▲ 심폐소생술 배우기~

▲ 한방 진료 중
▲ 순서를 기다리며 칠판에 낙서 하고 있다
▲ 검진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
▲ 운동장에서 훌라우프와 줄넘기를 하는 아이들
▲ 응급처치 교육
▲ 불소도포
▲ 치위생과 자원봉사자가 잇솔질 교육을 하고 있다
▲ 봉사자를 따라 잇솔질 해보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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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5-05-18 11: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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