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학회, 치과내 감염관리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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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학회, 치과내 감염관리 'A to Z'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6.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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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료진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 기존 지식 점검‧시스템 구축 중요성 강조…감염관리 가이드북 제작 예정

 

▲ 대한치과감염학회 회장단과 임원진

“감염관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가 중요하다”

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이성복 이하 감염학회)가 2015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대‧소형 병의원의 소독 멸균 실행 상태를 소개했다.

먼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적정진료관리팀 이소연 과장이 나서 지난 2014년 의료기관인증병가를 받은 구로병원의 경험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관리실 김성란 과장이 2015년 2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추가된 ‘치과외래 감염관리의 수행’을 언급하면서, 환자‧환경‧물품관리에 대해 직원들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란 과장은 “환자 안전을 위해 감염예방을 위한 ‘절차들’을 직원들이 얼마나 수행하는지 평가되므로 이에 따른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미르치과의원 최진 원장이 ‘개인치과에서의 감염방지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개원가에서의 의료진의 건강관리, 진료실 환경관리, 기구 순환 관리 등에 대해 일정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 강경리 조교수가 ‘치과병원 감염관리, 허와 실’이란 주제로 진료실 내에서 감염관리에서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잘못된 방법과 꼭 기억해야하는 사항에 대해 강연했다.

이외에도 ▲(주)에프아이에스 히라노 시게노리 매니저가 자사 구취측정장비를 가지고 냄새의 발생원인과 특징에 대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학교실 안형준 주임교수가 ‘구내염의 관리’에 대해 강연했다.

이성복 회장은 “치과는 특히 교차감염이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나와 내 주변의 의료진, 환자와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멸균에 철저해야 한다”며 “또 단순 감염관리뿐 아니라 깨끗한 치과의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환자에게 신뢰를 주는 실질적 방안에 대한 강연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학회는 강경리 교수의 강연내용을 바탕으로 진료실 내 감염관리 가이드 북을 편찬 중에 있으며, 오는 9월 출간할 예정이다.

이에 이 회장은 “의료진이나 의료종사자들이 무엇을 잘 못 알고 있는지 감염관리의 A부터 Z까지 집대성해 알기 쉬운 가이드 북으로 출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치과의사들에게 감염관리에 대한 문제의식이 생기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 대한치과감염학회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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