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D 진단부터 임상 치료법까지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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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D 진단부터 임상 치료법까지 ‘총망라’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06.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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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협회 ‘기본기 다지기’ 학술의 장 마련…심리치료‧약물처치‧자극요법‧외과치료 등 두루 짚어 ‘눈길’

 

턱관절 질환의 가장 기본적인 진단에서부터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잇는 치료법을 총망라하는 학술의 장이 마련됐다.

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가 지난 2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 소극장에서 개최한 ‘2015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Office-based TMD treatment: From Diagnosis To Treatment'라는 주제 아래 턱관절 질환과 관련된 각 분야의 저명한 연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 대한턱관절협회 춘계학술대회
먼저 강릉원주대 치과대학 김영준 교수는 측두하악장애의 진단과정에서부터 그에 따른 증상과 만성 하악운동장애, 성장장애에 대한 원인을 짚었으며, 송파올치과 강태인 원장이 턱관절 질환의 영상 소견을 발표했다.

또 STM치과 최용현 원장은 ‘턱관절 환자에서의 심리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턱관절 증상에서 비롯된 실미적 요소와 심리적 요인으로 턱관절증이 유발된 환자들의 특성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처 방법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측두하악관절 자극요법 ▲약물적 처치 ▲턱관절 세정술 ▲턱관절장애 환자의 외과적 치료 최신경향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잇따라 눈길을 끌었다.

▲ 김수관 회장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메르스의 여파로 예정된 일본연자의 강연이 취소되는 등의 시기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치과 고유영역인 턱관절치료의 올바른 방향성 정립을 위해 어렵게 마련된 자리로 전해졌다.

이에 턱관절협회는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타 전공과의 턱관절 치료 부작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수관 회장은 “최근 한의과나 정형외과에서 턱관절치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명예를 지켜보고자 기본이 되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반적으로 짚어볼 필요가 있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부규 부회장은 “한의과든 어디든 턱관절 치료를 할 순 잇지만 스프린트 등 장치의 활용은 치과적 교합 변화를 체크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치료다”면서 “최근 관련 소송에서 치과가 패소했는데, 이같은 치과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치과계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과학적 입증이 이뤄지지 않은 치료를 비과학적인 접근법으로 시술하면서 고가의 치료비를 받고 있어 환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비단 한의과뿐만 아니라 치과에서도 올바른 턱관절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을 숙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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