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교수, 진료봉사 불모지 ‘스리랑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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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교수, 진료봉사 불모지 ‘스리랑카’로!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07.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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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스리랑카팀, 오는 11~17일 2회차 현지 봉사…고산지대 노동자‧고아원 아동 5백여명 대상 예방 진료 예정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암센터(소장 김진)와 경기도치과위생사회(회장 이선미)가 연계한 ‘스마일 스리랑카 2015’가 올해로 두 번째 진료봉사를 떠난다.

이번 봉사진료는 김진 교수가 지난 2013년 4월 스리랑카의 유일한 치과대학이 있는 Peradeniya University에 구강암연구센터를 개소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그 후 이듬해 8월 ‘스마일 스리랑카 2014’ 진료단이 꾸려져 첫 봉사진료를 다녀왔으며, 이틀간 5백여명의 진료인원을 소화해내면서 현지 보건당국의 환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진료단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의 의료봉사 특성상 보다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올해도 스리랑카에서도 고위험집단인 고산지대의 차 재배지 노동자들에게 예방 및 치과치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스 문화사회복지재단 Samadi 고아원에도 방문해 70여명의 아이들과 거주민들의 구강건강을 돌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두 번째 방문에는 스리랑카 현지 치과의료인들의 관심도 높아져 Peradeniya University 의료진과 연계 진료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 보다 많은 현지 환자를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참고로 스리랑카는 연간 2천명에 가까운 인구가 구강암으로 사망하는 구강암 발병률 1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의료진의 관심이 적어 해외의료봉사의 볼모지로 꼽히고 있다.

▲ 스마일 스리랑카 2015 진료단 준비모임
김진 교수는 “늘상 연구에만 매진해오다 어떤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방법을 몰랐는데, 작년에 시찰 겸 첫 봉사진료를 다녀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발견했다”면서 “특히 구강암 발병률이 높은 현지에서 예방 교육이 중요한 만큼 우리 치과위생사들의 역할과 성과를 크게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미 회장은 “치과위생사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넓어지는 것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단기 봉사진료에서 진료에 한계가 있는 만큼 체계적인 예방교육으로 진료봉사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봉사진료에는 연세치대 구강암연구센터에서 3명, 경기도치과위생사회에서 6명의 진료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현지 치과대학에서도 3명의 의료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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