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통합치과전문의 위한 청원 운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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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통합치과전문의 위한 청원 운동 실시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09.14 18:1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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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신설과목이 곧 다수개방안이래도 찬성”…“복지부 호의적‧치협 노코멘트지만 지금이 기회” 발언도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김기덕)가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의 신설과목 개설을 강하게 촉구할 전망이다.

학회는 지난 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당에서 열린 제7회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신설과목 개설을 위한 청원 운동을 펼쳤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총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기덕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소수정예에서 주장하는 일반의 수련제도의 강화와 신설과목 개설은 현실적으로 다른 문제”라며 “의과나 한의과에 전례가 없는 수련제도를 또 만드느니 신설과목을 개설하는 방향이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소수정예를 위한 ‘일반의 수련제도의 법제화는 애초에 가능할리도 없지만, 가능하다 해도 부정적이라는 입장이다.

김기덕 회장

특히 그는 “신설과목 개설이 곧 다수개방안이라 생각지 않지만, 그게 다수개방안으로 이어진대도 찬성이다”면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또 신설과목의 실효성 및 경쟁력에 대한 우려에 그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개원의들이 현실상 신설과목을 신설할 수 있는지 여부보다는 전문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라도 줘야 한다는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현중 부회장은 청원서명에 앞서 “복지부는 다행히도 국가에 전문의가 많을수록 환자에게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정말 고마운 조직”이라면서 “치협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고 있지만 여기서 얘기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부회장은 “다행히 상황이 이러니 65%의 비수련의들에게도 살 길이 있다”며 “신설과목의 이름이 어떻든, 지금은 11번째 신설과목을 만들고 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호소해 노코멘트라던 치협의 입장까지도 가늠케 했다.

또 윤 부회장은 “신설과목이 개설되면 우리 학회도 인준학회가 될 수밖에 없다”며 “여러분이 이번 청원에 다수 참여한다면 치협은 결코 이 의견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고 모두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인준학회와는 별개의 문제이고 그나름의 조건을 갖춰야 가능한 일”이라며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학회는 이날 진행한 청원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이 같은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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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반대 2015-09-22 01:26:38
다수개방 절대로 반대합니다. 오히려 표방하면 환자를 축소시켜 일부로 표방안하는 분들이 널렸습니다. 타과 진료를 할 수 있다해도 일단 표방을 하면, 그 환자만 오게 되죠. 그런 불이익을 감수하고 표방을 하는 과는 교정 밖에 없습니다. 제발 대학교수들 입맛에 맞춰서 해석하지 마시고, 치과 1차 의원의 특성을 생각해서 정책을 추진합시다. 다수개방 절대로 안되고, 지금처럼 200명 내외로 나와주면 전문의 인력수급 충분합니다. 후배들을 생각해서라도, 소수로 가야합니다.

수련한 사람 2015-09-17 18:58:15
수련과정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해보지 않은것에 대해 비난합니다. 왜? 갖지 못한것을 부정하는 하나의 방어적인 방법이까. '뭐 배울게 있냐?' 가 자조적인 표현이라면 본인의 수련과정에 대해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고, 궁금해서 물어보는 질문이라면 수련을 해 본 다음에 스스로 답을 찾기 바랍니다.

한마디 2015-09-17 10:32:37
수련과정을 택하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은 수련과정에서 배울게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 실제로 뭐 배울게 있냐?

윤현중 교수님..... 2015-09-15 09:52:09
치협은 어디서든 자신들 입장이 없다고 얘기하던데, 어떻게 교수님께는 알려주셨나보네요...그리고 다수개방 하자고 주장하시는 건 개인의 주장이니 알겠는데, 제발 65% 비수련의들에게 살 길이 있다느니 이런 말은 좀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 모욕적으로 들립니다. 모두가 다 그깟 전문의 자격증 하나 따겠다고 아둥바둥 하지는 않는답니다. 그 누군가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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