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건치 올해도 농민과 함께 무더위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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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건치 올해도 농민과 함께 무더위 '싹'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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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계 학생 30여 명과 합천군 대양면 대목마을로 농·의활

건치 부산경남지부(상임대표 차상조)가 올해에도 농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무더위를 씻어냈다.
재작년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영남지역 농민들을 위해 농의활을 통해 고통을 함께 했던 부경 건치는 올해에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 경남 합천군 대양면 대목마을로 경남지역 치계 학생들과 함께 2005 여름한마당 및 농·의활을 진행했다.

이번 여름한마당 및 농·의활에는 부산 치대 학생 5명과 경남정보대, 동주대, 동부산대 치위생과 학생 등 3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건치에서도 김종민 공동대표 등 20여 명의 회원이 함께 했다.

이들 농·의활대들은 총 3개 조로 나뉘어 19일과 20일, 21일 오전까지 김매기, 비로 무너진 논둑 쌓기 등의 근로활동을 진행했으며, 대목마을 전체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교육과 불소도포 등의 무료진료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둘째날인 20일 저녁에는 대목마을 농민들과 함께 2005년 여름한마당을 개최했다.

여름한마당에서는 대목마을 농민회의 '우리 먹거리와 농산물 지키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우리 먹거리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농업현실을 경청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으며, '이북의 의료'라는 주제의 비디오를 감상했다.

부경지부 김종민 공동대표는 "짦은 기간이지만, 치계 선후배들이 농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보다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 의의를 밝히고, "비단 여름 농의활 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부대끼고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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