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취약계층 무료진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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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취약계층 무료진료 확대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1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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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와 MOU 체결 일환으로…기존 규모서 50% 이상 확대 시행 방침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이 SH공사(사장 변창흠)와 MOU를 체결하고 운영 중인 ‘취약계층 무료치과진료’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1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서울특별시 SH공사가 ‘취약계층 구강보건사업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시행하는 공공보건진료사업 중 ‘취약계층 무료치과진료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왼쪽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보건정책연구개발팀 서수민 의료사회복지사, 무료진료대상자 박향자씨, SH공사 북부주거복지단 김재홍 과장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현재 SH공사와 매칭펀드 방식을 통해 사업재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 중이다.

참고로 2006년도부터 진행되고 있는 취약계층 공공보건진료사업의 주된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저소득가정의 아동 등이며 지역사회 내 사회복지기관 혹은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드림스타트센터 등에서 추천을 받아 무료진료를 해오고 있다. 대상자들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내원해 충치치료, 보존치료, 치주치료, 발치 등의 치료를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

현재 토요무료진료사업에는 임상교수 및 전공의, 원내생,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진료 인력 및 진료지원인력이 매번 참여하고 있으며, 1회 평균 50여명의 직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SH공사의 임대주택 입주자들 중 치과치료를 받기 어려운 의료취약계층 등에 그 대상을 확대 운영하게 됐으며, 1인당 지원금 규모도 증가돼 보다 심화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보건정책연구개발팀 서수민 의료사회복지사는 “현재까지 토요무료진료에서만 약 1,250 여명의 대상자들이 치료를 받았다”며 “병원은 가능한 많은 지역과 대상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복지기관을 접촉하고 연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병원에서 시행하는 공공보건진료사업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긍정적인 사례로 소개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단순한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의지와 희망을 전달하는 지속가능하고 진정성 있는 구강보건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SH 관계자와 함께 상담 중인 진료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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