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동문, 자체 장학기금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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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동문, 자체 장학기금 조성한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12.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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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서 기금 마련 위한 동문회비 2만원 인상의 건 통과…연아명부 제작 등 회원정비사업에 ‘호평’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회(회장 장영준 이하 연아동문)가 모교 후배들에게 자체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한 장학기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연아동문은 지난 5일 연세대 간호대학 강당에서 제42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기존 10만원의 동문회비에 장학기금 2만원을 추가해 12만원으로 인상하는 장학기금 별도회계 신설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5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회 제42차 정기대의원 총회

이번 안건에 대해서는 동문회비에 장학기금을 의무적으로 수납토록 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으나, 좋은 취지로 마련된 안건인 만큼 동문회장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정세용 전 동문회장의 발언에 따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총 11개의 위원회를 효율적으로 통‧폐합하고 여동문위원회를 추가‧신설하는 회칙 개정의 건이 함께 상정됐으나, 여동문위원회 신설에 따른 제반사항 마련이 부족하다는 반대 의견에 부딪혀 철회됐다. 연아동문은 ▲위원회의 명확한 명칭 ▲예산 집행에 따른 사용처 ▲담당 사업 계획 ▲인선 문제 등을 보완‧마련해 내년 총회에서 안건을 통과시키기로 결의했다.

이외에도 총회에서는 ▲전차 대의원총회 회의록 검토 ▲2015년도 부서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이 심의‧통과됐는데,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는 시간 편의상 감사보고로 대체됐다.

감사보고에서는 연아명부의 자체 제작을 통한 회원정보의 최신화와 20여개 지부방문, 연아사랑방포럼 개최 등이 성과로 평가됐으며, 비상임부회장의 낮은 이사회 참석률 등이 개선사항으로 지적을 받았다.

“100주년 행사 아쉽지만 잘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 1부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안민호 부회장, 연세치대 이근우 학장,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함수만 의장의 개회사와 장영준 동문회장의 인사말 및 시상식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모교인 연세치대가 ‘연세치의학 100주년’이라는 대규모 행사를 치러낸 만큼 이에 대한 사업보고와 평가가 예상된 가운데, 함수만 의장이 일부 아쉬운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장영준 동문회장

함수만 의장은 개회사에서 “학교와 동문회가 함께했던 행사였던 만큼 100주년 행사에서 동문회가 손님이 아닌 주인의 입장으로 자리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100년사를 담은 책자에서도 40여년이나 된 동문회의 역사가 2백 페이지나 되는 학교 역사에 비해 40여페이지로 편찬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장영준 회장은 “100주년 행사를 잘 치러내고 해피워킹데이 등 기존 사업을 잘 이어받으면서도 새로 시작한 연아사랑방 토론회를 통해 동문들과 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올해 동문회가 손수 제작한 연아명부와 앱 등을 활용해 앞으로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 장 회장은 “우리 연아인의 역할을 치과계 내에서 찾는데 더욱 집중하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시상식에서는 자랑스런 연아인 상 공로대상에 이승우 동문(8회)과 전영찬 동문(15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정세용 동문(8회)과 김선용 동문(15회)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외에도 ▲교육대상에는 김선종 동문(18회) ▲감사패에 포인트닉스 ▲모범지부상에 강동지부 ▲기자상에 덴틴 이근옥 기자가 선정돼 단상에 올랐다.

기자상에 덴틴 이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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