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회, 협회장 불신임안 상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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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회, 협회장 불신임안 상정키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2.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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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정기총회에 의안 상정…치협에 전문의제 로드맵 제시 요구·구회 입회 기준 정립 건 등 가결
▲ 은평구회 제37회 정기총회

은평구치과의사회(회장 김현선 이하 은평구회)는 '협회장 불신임'을 결의, 내달 19일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정기 대의원총회에 의안 상정키로 했다.

은평구회는 지난 15일 대조동 더뷔페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서치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의한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에 1인1개소법 사수와 치과의사전문의제에 대한 향후 협회 회무에 대한 로드맵 제시와 협회장 불신임안 등을 논의해 가결시켰다.

김현선 회장이 안건설명에 나서 최근 치협 집행부 내에서 일어난 임원보직 박탈, 부회장 사퇴 파동, 언론 탄압 등을 언급하면서 "협회장의 불통과 독선이 도를 넘었고, 이에 대한 최종책임은 협회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기업형 사무장치과 대응, 1인1개소법에 대한 치협의 대응에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내달 10일 헌재 공개변론도 모른채 진술참고인을 협회임원도 아닌 일반치과의사를 추천한 점, 늑장 대응, 면피용 성명서 발표 뿐 말로만 사수했다"며 "실제로는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1인시위를 도둑촬영하고 그 책임을 운전기사에게 떠넘기는 등 비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협에서 진행 중인 우리동네좋은치과 캠페인에 대해서 회원에게 설명이 부족한 점을 들면서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회원들의 알권리 회복을 위해서는 협회장의 퇴진이 불가피해, 이 안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은평구회 젊은 치과의사를 대표해 태경석 치무이사가 나서 "사무장 치과 난립, 1인1개소법 수호에 있어서 치협 집행부는 대책없이, 수수방관으로 일관했다"며 "이에 은평구 젊은 치의들은 치협의 이러한 태도에 분노하며,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모아 이 안건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이 안건은 회원 비밀투표로 표결에 부쳐졌으며, 전체 참석 회원 41명 중 찬성 24표, 반대 12표, 기권 5표로 가결됐다.

김현선 회장 만장일치로 '연임' 결정

한편 이날 총회는 김현선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외빈 축사, 2015년도 회무 및 재무보고, 감사보고가 진행됐다.

총회 안건심의에서는 신입회원 입회 기준을 결정했다. 공동개원의 경우 명의 원장 전원이 가입 할 것, 개원연도 가입을 원칙으로 세웠다. 또한 특별회계 적립금 이자액 6백만 원을 일반회계로의 편입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 김현선 회장

이어 임원선출에서는 김현선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으며, 총무이사에는 이민형 원장이 새로이 선출됐다.

김현선 회장은 "회장을 연임하게돼 막중한 책임감과 걱정이 앞선다. 은평구회의 전통인 인화단결과 회원 권익보호에 혼신에 힘을 다하겠다"면서 "아울러 열악해지는 개원 환경 속에 신규회원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시상식에서는 ▲서울시치과의사회 모범회원 표창패는 태경석·김준현 회원 ▲은평구청장 감사패는 권태훈·송민철 회원 ▲은평경찰서 표창패는 김소현·김종수 회원이 수상했다.

또 임플라인치과 김경록 원장(단국대 10 졸업)과 연세봄치과 조민형 원장(연세대 10 졸업)이 응암동에 개원해 신입회원으로 들어왔다.

이번 총회에는 은평구회 김정균 고문, 치협 김세영 명예회장, 서대문구치과의사회 김영수 회장과 홍수연 총무이사, 서치 강현구 부회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순자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미경 의원, 은평구보건소 하현성 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은평구청장 감사패를 받은 (좌) 권태훈 회원 (우) 송민철 회원
▲ 서울시치과의사회 모범회원상을 수상한 (좌) 김준현 회원 (우)태경석 회원
▲ 은평경찰서 표창패를 수상한 (좌) 김종수 회원 (우) 김소현 회원
▲ 은평구회 신입회원 (왼쪽부터) 조민형 원장, 김경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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