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임플란트가 우리의 미래다”
상태바
“디지털 임플란트가 우리의 미래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3.09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 개최…임플란트 임상‧디지털 임플란트 분야 조명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일동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현철)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16년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한국 임플란트의 성과 전반과 연계학문 간 연구현황을 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현장등록 포함 350여 명이 등록했으며, 창립 40주년 기념 김홍기 박사 특별강연이 마련돼 한국 임플란트의 역사와 미래의 향방을 가늠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자가치아 이식과 MRONJ‧pre-implantitis 등의 합병증, 통증조절과 심미임플란트, 골이식술 및 임플란트 보철의 장기예후 등이 다뤄졌다. 더불어 핫이슈로 떠오른 디지털 임플란트 관련 강의 및 핸즈온 코스가 준비돼 성황을 이뤘다.

5일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희경 원장이 ‘자연치와 구분 안 되게 아름다운 임플란트 시술하기-심미적 기능적 관점에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권용대 교수가 'MRONJ current updates; bisphosphonates and something else'란 주제로 MRONJ 유발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해 논했다.

이어 ‘임플란트 상담비법-불황시대의 블루오션 치과경영’이라는 주제로 강익제 원장이 강연에 나섰다. 강 원장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임플란트 시술의 대처방법, 본인 치과의 상담 매뉴얼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상담동의율을 높이는 전략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5일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용훈 교수가 ‘치아재식술과 치아이식술 : 당신이 몰랐던 자연치아’라는 제목으로, 김도영 원장이 ‘치과 임플란트 보험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임플란트 시술 및 치과 임플란트 보험 관련내용에 대해 환기했다.

강연 외에도, 전임 회장들이 모여 학회 4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돼 그간 학회가 걸어온 발자취와 현재의 성과를 기념하는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임플란트의 미래’ 가늠하는 자리

▲김홍기 박사 강연 현장

6일 진행된 강연 중 ‘세계 구강 임플란트 흐름 60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김홍기 박사의 강연에 청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김홍기 박사는 구강 임플란트의 첫 성공례가 보고된 1950년대부터 보철술식과 증례보고가 이뤄진 1960년을 넘어 GBR, Bone graft 등의 외과적 술식이 임플란트에 도입된 1990년대의 흐름을 짚었다.

또한, 그는 2000년대에 이르러 나노 단위의 표면처리가 등장하면서 Mytis, AQB 등 다양한 회사 임플란트와 국내 임플란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을 조명했다. 이어 김홍기 박사는 미래에 임플란트 분야에서 금속보다 지르코니아 등의 세라믹이 주로 사용될 것이며, stem cell을 이용한 조직공학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성무경 원장이 ‘임플란트 보철의 장기적 예후 및 예지성 있는 임플란트 보철 치료법’이란 주제로 임플란트 수복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관련 고려사항을 설명했다. 이양진 원장은 ‘임플란트 보철의 중단기적 문제점과 그 해결비법’이라는 주제로 임플란트 보철 합병증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디지털 임플란트가 미래 견인할 것”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기자간담회

한편, 김현철 회장과 김형준 학술대회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술대회 관련 주요 브리핑을 진행했다.

먼저 김현철 회장은 “등록인원이 맞아 학술대회가 성황을 이뤘고, 부스나 포스터 전시 등이 활성화돼 많은 분이 흡족해하는 행사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치과계의 첨단으로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임플란트 특수의치의 연구와 임상진료면도 장차 치과의학 자체를 개혁할 것”이라는 1975년 학회 발기인대회 문구를 인용하고, 한국 임플란트의 미래를 예견한 선학들의 선견지명에 존경심을 나타냈다.

향후 학회의 역할과 관련, 김 회장은 “CAD/CAM 시스템과 Guided Surgery가 한국 임플란트계를 일으킬 좋은 소스라고 생각한다”며 “관련 분야의 다양한 연자를 찾아 강연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학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준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두고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제반문제를 다룬 것은 물론, 한국 임플란트계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여러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학술대회장은 “최근 핫이슈인 디지털 임플란트에 대한 내용이 반영된 핸즈온 강연에 대한 호응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강연에 집중하는 참여자들의 모습
▲전임회장들이 함께한 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식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