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법제 담당 임원 ‘당분간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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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법제 담당 임원 ‘당분간 공석’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04.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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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 부회장 인선 계획 불투명…최 협회장 “이사진 총회 답변 준비에 최선” 당부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가 법제 담당 임원의 부재 상태로 당분간 회무를 진행할 전망이다.
 
올 초 법제 담당인 장영준 부회장이 사퇴한 이후 지금까지 법제 담당 부회장직이 공석인 가운데, 이강운 법제이사가 2~3개월 간 이사직 휴직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강운 이사는 개인사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사직을 휴직하게 됐으며, 현 집행부에는 개인적인 사정을 밝히고 휴직 의사를 수락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는 23일 제65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1인1개소법 헌법소원 관련 진행사항 등 주요 현안에 답변할 주무이사가 없는데다, 의약단체 등 유관단체와의 회무활동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강운 법제이사는 “개인적인 사정을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복귀하려 한다”면서 “보톡스 관련 대법원 재판 진행 등 그동안 진행해왔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이사직을 비우는 것과는 별개로 차질없이 챙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치과 진료영역 수호 비대위 신설키로
 
한편 치협은 임원 결원에도 불구하고 오는 23일 광주에서 치러지는 정기 대의원총회 준비 등에 막바지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 오후 7시 협회 대회의실에서는 2015년도 임시이사회가 개최돼, 주요 안건이 결의됐다.
 
먼저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치러지는 2016년 제71회 대국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공식 명칭을 ‘구강보건의 날’로 결정하고 지부 행사시에도 명칭을 통일키로 결의했다.
 
지난 6일 치협 임시이사회
지난해 5월 18일 구강보건법에서 ‘구강보건의 날’이 신설‧제정된데 따라 그동안 6월 9일 행사를 ‘치아의 날’ 등으로 사용해 오던 행사명을 ‘구강보건의 날’로 공식화 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번 구강보건의 날은 보건복지부의 주최로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기념식이 개최되며, 치협을 비롯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한국치과산업기재협회,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으로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 구강보건의 중요성과 노년기 구강관리 증진을 위해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구강보건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치과 진료영역 수호를 위한 범치과계 비상대책위원회’도 신설키로 결정됐다. 치협은 그동안 정당한 치과 진료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 잘못된 정보를 명확한 사실확인 없이 제공하고 있어 이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치협은 23일 광주에서 개최되는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될 일반의안 및 정관개정안으로 ▲협회장 직선제 선출(부산), ▲선거인단제도 개선(대구, 부산), ▲협회 임원의 반상근제 도입(충북), ▲협회장 상근제 폐지(부산) 등을 검토했으며, 일반 예산으로 지난해 보다 3.2%증가한 59억원의 예산을 총회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치과 전문의제도와 관련해 항간에 누가 언론플레이를 하는지 모르지만 아직 결정되지도 않은 소문들이 돌고 있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3안을 관철시켜야 된다”며 입장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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