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환자를 위한 최선의 접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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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환자를 위한 최선의 접근 찾는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4.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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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열려…고령자의 식사 및 수면‧노인 보철진료 등 짚어

치의학 분야에서 노인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향을 제시함과 더불어 노인환자의 진료 상황과 관련 팁을 살피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정재헌)가 지난 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최근 노령인구 증가로 관심이 높아진 노년치의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본 학술대회는 ‘편안한 식사와 편안한 수면이 필요한 고령자를 위한 해결책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약 750여 명의 참가자가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 세션은 노인의 저작에 관련된 내용이 조명됐다. 강연 내용으로는 ▲고령자를 위한 최소 침습 보철치료(이양진 교수) ▲고령자를 위한 임플란트 지지 피개의치(이정열 교수) ▲고령자를 위한 임플란트 지지 부분의치(김성균 교수) 등의 발표가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이중 이양진 교수의 경우, 최소의 침습적 접근이라는 명제 하에 노인 환자의 구강건강 추이 및 치과 보철 관련한 실패 사례, 노인환자 보철 시 점검사항과 적절한 유지관리를 위한 보철물 디자인 등에 대해 살폈다.

오후 세션에서는 수면과 관련된 강연이 준비됐다. 강연 내용으로 ▲고령자의 불면(홍승철 교수) ▲수면 무호흡증의 병리생리학적 이해(최수전 교수) ▲치과에서 가능한 간이수면다원검사(박지운 교수) ▲고령자의 수면무호흡 치료를 위한 구강내장치 제작과 부작용의 해결(송윤헌 원장)이 진행됐으며, 강연 진행과정에서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노인수면 장애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졌다.

100세 시대, 노인환자 전문성 확보는 ‘필수’

▲기자간담회

한편, 학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 학술대회의 취지와 노년치의 분야의 최신 경향에 대해 짚었다.

먼저 정재헌 회장은 “노인들의 우울증, 수면무호흡 등 노인 구강통증과 관련된 폭넓은 주제를 다룸으로써 노인 통증에 대한 넓은 그림을 볼 수 있게 했다”며 “오시는 분들이 진료를 할 때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인 환자의 경우 젊은 환자보다 입안에서 생길 상황이 매우 다양하다”라며 “노인환자가 어떻게 해야 편안한 치과치료를 받을지 연구하는 것이 우리 학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전문의제도에 대한 학회 측의 입장이 언급되기도 했다. 심금백 차기회장은 “앞으로의 인구구조상 노년층이 주 진료대상인 점을 고려하면 그분들을 위한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에 학회는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3안을 충족할 대안을 위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차기회장은 “학회 연구 분야에 치과의사들뿐만 아니라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 등이 참여해 노년 인구에 대한 전문성 있는 케어를 해야 할 것”이라며 노년치의 전문인력 구성에 대한 범 치과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노년치의학회 학술대회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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