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국 장애인 치과 현황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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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3국 장애인 치과 현황 살폈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5.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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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한국‧일본‧대만의 장애인 치의학 성과 공유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김광철)가 지난달 30일 2016년 춘계학술대회 및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치의학 분야의 여러 연구주제를 점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자유연제 포스터 발표와 특강, 한국‧일본‧대만이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이중 국제 심포지움의 경우 '장애인 환자를 위한 전국 지역사회 치과 치료센터: 현황과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김동현 교수, 일본의 시게다 아키히로 교수, 대만의 탓 밍 라이 교수가 참여해 나라 별 지역사회 치과의료 센터 현황 및 미래 전망을 짚었다.

특강에서는 ‘장애인 환자에 대한 연구‧관리의 현 문제’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의학에 기반한 아동 발달장애 관리(장규태 교수) ▲장애인 환자의 마취 관리 및 고려사항(신터전 교수) ▲장애인 치과학에서 전신마취와 정맥 마취의 역할(요시다 원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밖에 자유연제 포스터발표에서는 국내 13명, 국외 7명이 참여해 장애인 치과학 관련 여러 주제가 다뤄졌으며, 이중 김익환, 황영혜, 우메자와 코지, 타카모리 카즈노리가 우수 발표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장애인 구강건강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과 더불어 대만의 장애인 치과 현황을 살피고 한국 장애인 치의학의 보완책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김광철 회장

김광철 회장은 “대만은 장애인 치의학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 규모는 한국과 유사하며, 시스템적으로 보다 앞서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에서도 제도적 여건을 마련해주면 치과의사들이 장애인 치과 분야에 더 많이 참여할 텐데, 아직까지 장애인 치과 치료를 의사 개인의 몫으로 생각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일본의 경우 장애인들이 태어날 때부터 국가에 등록돼 구강을 포함한 전신 건강 케어를 지속적으로 받는다”면서 “한국에서도 구강 및 전신건강에 대해 국가가 관여하는 센터들이 많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 운영과 관련, 김광철 회장은 “장애인 치과 분야에 좀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회원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더 많은 치과의사가 참여하게 하면서 장애인 치과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024년 서울에서 세계 장애인치과학회 개최가 결정됨에 따라 향후 학회운영 활성화와 한국 장애인 치의학 분야의 발전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장 전달
▲질의응답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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