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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시설 확대로 학생 구강건강 ‘청신호’부산시교육청 교내 양치시설 본격 추진…“부산시민구강증진협의회 통해 세부 실행내용 논의할 것”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5.23 18:13

부산 학생들의 구강건강 향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15일 학생 건강증진 사업인 ‘부산 건강학생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체육과 보건, 급식의 3개 분야에서 학생들에게 시급히 적용돼야 할 13개 사업이 선정 및 추진된다.

이중 보건 부문 4대 과제의 하나로 ‘양치시설 설치’가 확정된 것. 양치시설 설치는 부산시교육청이 964여 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학교 화장실 개보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기존 부산지역의 양치시설 설치율이 1.1%로 타 지역 대비 1/6 수준에 불과했던 만큼,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학생 구강건강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과 관련,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회장 하현석 이하 부경건치)에서 교육청과 시민단체 등과의 논의를 통해 학교 양치시설 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부산시 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 이하 부산치)에서도 교육감 면담을 진행하는 등 양치시설 설치를 위한 사전작업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3월 29일 아동치과 주치의제 시민사회 토론회에서 ‘부산시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3대 제안’을 통해 학교 양치시설 증설이 제안됐다. 이에 부산광역시 교육청이 해당 안을 제안한 부산치와 부경건치, 부산치치과위생사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 신설‧개축 학교에 필수적으로 양치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기존 학교의 경우 화장실 개선사업 추진 과정에서 양치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에서 신설되는 학교는 총 4곳, 개축 추진 학교는 총 6곳이다.

부산광역시 교육청 건강생활과 장성호 사무관은 “학생들의 구강관리가 어릴 때부터 진행되지 않으면 성인이 돼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건강관리 부분에서 치아우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어려서부터 아이들 구강관리에 힘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부경건치 조병준 사업국장은 “현재로썬 양치시설 설치 사업이 학교 화장실 안의 공간 여유분을 확보하는 정도”라며 “부산시 치과의사회와 치과위생사회, 예방치과교실 등이 모여 결성된 부산시민구강증진협의회를 통해 양치시설 설치에 대한 세부 실행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izalam@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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