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 이하 교정학회)와 (사)바른이봉사회가 공동으로 지난 29일 오후 1시부터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2016 바른이의 날, 제4회 미소리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 181명이 참가했으며 ▲돌출입 치아교정 강연 ▲수술을 동반한 돌출입 교정치료 강연 ▲참여 아동 대상 교정 구강 검진 ▲치아교정 궁금증 풀이 ▲바른이 봉사회 수혜 학생 및 담당 치과의사의 수기 낭독 ▲코믹 타악 공연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
먼저 광운대학교 로봇학과 송태승 학생이 삼성꿈장학생으로 선발돼 교정치료를 받게 된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태승 학생은 "교정치료를 받게 되면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치과의사 선생님들을 보면서 로봇공학자가 되고 싶은 꿈에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의학계열의 인공장기 연구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가 가진 기술을 활용해 돕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에 송태승 학생을 담당한 송주헌 원장은 답사를 통해 송태승 학생의 꿈을 응원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내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오히려 내가 감사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관악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정우선 교수가 '돌출입 치아교정'을 주제로 돌출입의 개념부터 진단, 치료까지 케이스 중심으로 강연했으며,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안효원 교수가 '수술을 동반한 돌출입 교정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아울러 교정학회 손명호 공보이사가 치아교정과 관련한 대표적인 궁금증 ▲돌출입 치아 교정의 치료 시기 ▲치아교정 장치 재료 ▲교정치료 기간 ▲유지장치 착용 기간 ▲교정치료를 통한 돌출입 개선 정도 등 5가지를 선정해, Q&A 형식으로 설명했다.
또 (사)바른이봉사회와 삼성꿈장학재단에서 후원하는 취약계층 청소년 교정사업의 수혜학생들이 미소리본 캠페인의 자원봉사자로도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백양관 옆에 설치된 무료 교정검진 부스에서 참석 아동을 대상으로 검진이 진행됐으며, 교정학회 회원 16명이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다.
한편, 교정학회는 치아교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 2013년부터 매년 5월 마지막주 일요일을 '바른이의 날'로 제정하고, 미소리본 캠페인을 개최해 오고 있다.
바른이봉사회는 2003년 설립 이후 치아교정이 필요한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치아 교정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총 904명의 청소년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는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을 통해 총 120여 명의 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