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덴티스트리 리더는 치과기공사”
상태바
“디지털 덴티스트리 리더는 치과기공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6.07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기협, 내달 15~17일 부산 BEXCO서 학술대회 개최…치과기공 기초부터 신재료‧소프트웨어까지
▲ KDTEX 2016 개최 전문지 기자 간담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 이하 치기협)가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BEXCO서 국제종합학술대회(Korea Dental Technology Expo 이하 KDTEX)를 개최한다.

치기협은 지난달 30일 치과기공사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KDTEX 관련 준비 진행상황에 대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KDTEX 박형랑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김희운 기자재준비위원장, 부성만 기자재이사, 김정민 총무이사, 장은진 공보이사, 우창우 학술이사, 치기협 부산지부 이계재 회장, 안창진 수석부회장이 자리했다.

특히 KDTEX 준비위 측은 25대 집행부 임기 마지막 종합학술대회로 꾸려지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치과기공계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KDTEX 개최지로 부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 개최는 11년 만이다.

신재료·디지털 시스템 강연

'디지털로의 진화, 치과기공사는 디지털 진화의 리더이다'를 대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공계에 저명한 연자를 초청해 캐드캠 소프트웨어 솔루션, 심미수복에 있어서의 재료선택, 신 소재인 PEEK재에 대한 소개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 박형랑 준비위원장

주요 강연으로는 이탈리아 Wilfried Tratter씨가 나서 지르코잔 캐드캠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환자 케이스에 따른 치료계획부터 재료적 옵션의 디지털화에 대해, 이어 일본 야마다 카즈노부 씨는 심미수복시 치과의사와 환자의 희망사항, 색조, 형태, 진료계획 등을 가능한 범위내에서 공유하며 최선의 심미성을 얻기 위한 재료 선택, 기공과정에서의 주의사항에 대한 강연이 준비돼 있다.

또 일본 후지이 나리유키씨는 유럽을 중심으로 실용화 돼고 있는 신 소재인 'PEEK'와 덴탈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한 신보철 시스템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독일 마이스터 이주헌씨는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기공수가목록 작성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초 치과기공학부터 최근 학술 트렌드에 걸맞는 임상지식까지 다양한 학술강연이 마련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우창우 학술이사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그 가운데 기공과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만큼 그 안에서 치과기공사의 역할을 강조할 수 밖에 없다"며 "학술대회 강연뿐 아니라 기자재전시회에도 디지털 장비 업체들이 많이 참석하는 등 이번 KDTEX를 통해 최신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파악할 좋은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또 대회 첫날인 15일에는 학생실기 경진대회가, 16일에는 대학원생 논문발표, 16일과 17일에는 치과기공의 꽃인 회원 보철작품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형랑 준비위원장은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대학원생 논문발표는 전세계 기공학회에서 유례가 없던 것“이라면서 "첫 해에는 임상이나 보철작품에 대해 발표했다면 올해는 전문적 재료를 바탕으로한 전문화된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라 상당히 의미 있는 학술대회로 꾸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치기협 보수교육 점수 4점이 부여되며, 사전등록기간은 오는 24일까지 치기협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기자재전시회, 지방개최 한계 딛고 최대 규모 예상

이번 KDTEX 기자재전시회에는 1차 접수에서 84개 업체 240여 부스로 마감됐으며, 전시장내 가용 면적의 98%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접수 마감은 오는 30일까지다.

▲ 김희운 기자재준비위원장

김희운 기자재준비위원장은 “전시장내 치기협 시도지부 등록대를 설치해 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신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아울러 기자재 부스 역시 새로운 장비와 재료 등의 홍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전시회로 진행되는 만큼 해외 업체의 참여도 활발하다. 부성만 자재이사는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대만, 일본, 미국, 유럽 등지의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IDS, SINO-DENTAI 등 해외 유명 치과산업전시회에 임원진이 파견돼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KDTEX 부산 개최를 함께 주관하는 치기협 부산지부 이계재 회장은 “11년만에 부산에서 KDTEX를 개최하게 돼 부산시 등 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학술대회가 피서철에 진행되는 만큼, 부산시 위생과에서 직접 대회 기간 중 도시락 업체 검수에 나서주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부산지부 측에서는 BEXCO측과 협의해 부산역과 BEXCO 간 셔틀버스를 10대 운영키로 했으며, 숙소는 지부별로 예약신청을 받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