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의 오만 더 이상 못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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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의 오만 더 이상 못참겠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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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업무범위 등 치협 행보에 쌓였던 '분노 폭발'

"말로만 치과인 가족 운운하지 말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의 쌓였던 분노가 마침내 '폭발'했다.

치위협은 지난달 31일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업무범위와 인력수급 등과 관련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이하 치협)가 치위협과의 의견조율 과정을 무시한 채 정부기관을 통해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치위협은 전문지 상에 보도된 치과방사선 촬영 등 간호조무사 업무범위 확대 방안, 단국 치대의 구강보건지도자 과정 개설, 2006년도 치위생과 정원 증원 등 업무범위 및 인력수급과 관련한 치협의 행보에 적잖은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특히, 지난달 17일 S지에 실린 '스케일링 간호조무사 시술 가능케 의료법 개정 추진' 관련 보도가 이에 기름을 끼얹은 것으로 판단된다.

치위협 문경숙 회장은 "국민들의 생명을 염두에 두지 않고 납득할 수 없는 위험한 제안마저 서슴치 않는 치협의 자만과 오만을 더 이상 참아낼 수가 없다"면서 "비공식적이고 편파적인

대안들을 언론지 상을 통해 무책임하게 발표하는 태도는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 치위협 문경숙 회장
또한 문 회장은 "치협이 주장하는 (가칭)간호조무사 인력 등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현재 종사 인력인 치과위생사의 직무를 우선 보장하는 범위를 명확히 한 후에 새로운 인력을 모색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안성모 회장의 스케일링 관련 발언과 관련 "기사에 거론된 내용이 치협의 의지와 무관하다면 치과전문지 각 1면에 정정보도 및 사과문을 게재하라"면서 "조속한 공식 조치가 없을 시 집단시위에 돌입하는 등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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