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 ‘내‧외과적 술식’ 아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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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 ‘내‧외과적 술식’ 아울렀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06.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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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협회‧학회 두 번째 공동 학술대회 성료…턱관절 환자 두통 등 구강안면통증 양상 치료 다뤄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최신 연구동향과 치료 술식을 공유하는 학술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수관)와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정진우)가 지난 19일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개최한 공동학술대회는 ‘턱관절장애의 보존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를 대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턱관절장애 환자의 두통 및 근막동통증후군을 포함해 구강안면통증의 양상과 치료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으며, 실제 임상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턱관절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법과 함께 만성안면통증 환자에서 나타나는 인격적인 특성에 대해서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턱관절장애의 준외과적 술식인 턱관절세정술과 외과적 수술에 대한 고찰 및 최신지견 등 진단과 치료의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턱관절 진단 및 치료 기준 정립 위한 공동연구 방침

두 학회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이들 단체는 턱관절장애에 관한 외과적, 내과적 치료 영역을 상호 보완하기 위해 앞으로 공동학술대회뿐 아니라 공동워크샵과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좌측부터 정진우 회장과 이부규 부회장

정진우 회장은 “턱관절 환자가 많이 늘어난데 비해 아직도 치과대학에서나 졸업 후 관련 교육시간이 적다”면서 “앞으로 상호 학회가 교육 커리큘럼 개발이나, 진단 및 치료 기준 등을 정립하고 세계적인 진료 방향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규 부회장 역시 학회의 이 같은 방향에 적극 동의했다. 이 부회장은 “재발률도 높고 수익이 낮은데 비해 다루기 어려운 질병이 턱관절 분야”라면서 “개원가에서도 시도했다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외과적인 내용이 많고, 연계되는 영역도 많기 때문, 커리큘럼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국내 턱관절환자의 유병률은 5~10% 수준. 턱관절 관련 증상을 하나라도 갖고 있는 환자의 유병률은 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진단 기준을 명확하게 정립하는 것도 학계의 역할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두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와 같이 진단 기준과 함께 내‧외과적 턱관절 치료 술식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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