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 이하 서치)가 내달 9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의료분쟁 예방 및 효율적인 환자소통을 위한 감정코칭’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에 대해 서치 조영탁 법제이사는 “치과의사라는 직업 역시 감정노동자들이기 때문에 감정을 숨기며 감내해야 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자기 자신 역시 감정 조절에 실패를 경험한다”면서 “치과의 모든 종사자들의 감정을 추슬러야 환자들의 아픈 곳까지 감쌀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스트레스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이사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적 특수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고 나아가 환자와의 의료분쟁을 예방코자 이번 보수교육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참고로 지난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치과의사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상태 설문 조사 결과 ‘최근 2주간 우울감을 느꼈다’고 응답한 비율이 30.2%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에 비해 4.6배나 높은 수치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치과의사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수교육에는 서울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이지영 교수가 연자로 나서 환자와의 소통을 위한 감정코칭 기술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 내용으로는 ▲감정에 대한 이해 – 감정이란 무엇인가, 감정의 기능, 감정에 대한 오해와 속성 바로 알기 ▲감정조절과 정신건강의 관계 ▲감정조절방법 레퍼토리 ▲효과적인 정서조절 4단계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번 보수교육은 치협 보수교육 2점이 인정되며 서치 회원과 회원의 치과에서 근무하는 진료스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치 회원의 경우 무료이며, 진료스탭은 1만원이다. 단, 진료스탭의 단독 등록은 불가하다. 등록은 서울지부 홈페이지(www.sda.or.kr)에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