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중국서 ‘허가증 갱신 지연’ 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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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중국서 ‘허가증 갱신 지연’ 고초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07.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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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 1위서 맞은 위기…광동법인 추가 물량 공급에 최선‧사태 수습 중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고성장 속에 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 이하 오스템)가 국산 제품 중 점유율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가운데,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참고로 오스템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 482억원에서 올해 620억원, 내년에는 800억원까지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높은 수혜가 전망됐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서 진료 중인 치과의사의 제보에 따르면, 두 달여 전부터 오스템 임플란트의 중국 현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 오스템 북경지사는 사실상 중국 현지 대표법인으로, 다수 지역의 물품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보자 치과의사 A씨는 “북경지사에서 허가증 갱신 문제로 물품 공급에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이 다른 업체와 계약을 맺은 상황”이라며 “중국에서는 의료기기 판매허가 과정도 복잡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문제라 갱신이 안 돼 허가증을 다시 취득해야 한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북경지사 법인장이 교체되는 상황에 일렀다는 전언도 나왔으나, 오스템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오스템 관계자는 “의료기기취급허가증을 갱신받는 과정에서 중국 당국과 문제가 생겨 조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5~6월부터 진행되던 건인데, 당초에는 물품 공급에 지연이 있었을 지는 모르나 광동지사에서 이를 모두 수습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중국에는 오스템 현지법인으로 북경지사와 광동지사 2곳이 운영되고 있다.

허가증 갱신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그는 “관련 서류를 다 제출해놓은 상태에서 허가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으며, 허가 지연 사유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고 사유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시적인 차질이 있었을 뿐 피해는 없는데다, 조만간 허가증 갱신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키도 했으나, 중국 현지에 국내 임플란트 기업이 다수 진출한 상황에서 특정 사유가 드러나지 않은 이번 허가증 갱신 지연 사태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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