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치위생학과 증원 '지역안배'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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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치위생학과 증원 '지역안배' 무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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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않은 지역 신설·증원…논란 예상

2006년도 치위생학과 정원 증원에 따른 지역 분포 안배가 당초 보건복지부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의견조율을 거친 제안에도 불구, 교육인적자원부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예상치 않은 지역에 신설·증원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현재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미 신입생 미달이라는 심각한 사태에 부심하고 있는 호남권에 새로 치위생학과가 신설돼 대표적인 지역안배의 실책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내년도 치위생학과 신설 및 증원 대학을 신설 5개교, 증원 9개교로 확정 해당 대학에 통지했다.

교육부의 방침에 따르면, 치과위생사 교육기관은 4년제 7개교, 3년제 46개교 등 총 53개교로 5개교가 증설되게 되며, 연 배출 인원 또한 3430명에서 280명 늘어난 3710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치위협 문경숙 회장은 "인력 수급문제에 있어 우선 교육기관의 지역안배가 필수적이지만, 지역에 따른 고용처우의 편차를 줄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모색돼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는다면 결코 대학 정원의 수적 증가만으로 지방졸업자의 수도권 진출로 인한 지역적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의 2006년도 치위생학과 정원 280명의 증원 상황은 아래와 같다.

신설 : 영동대학교(충북 영동군 영동읍, 30명), 건양대학교(충남 논산시 내통, 20명), 초당대학교(전남 무안군 무안읍, 30명) 이상 4년제 3개교, 부산정보대학(부산시 북구 구포3동 30명), 한영대학(전남 여수시 여서동, 30명) 이상 3년제 2개교

증원 : 남서울대학교 10명(충남 천안시 성환읍), 강릉영동대학 30명(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한양여자대학 15명(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삼육간호보건대학 15명(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신흥대학 30명(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울산과학대학 20명(울산시 동구 화정동), 춘해대학 10명(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충청대학 20명(충북 청원군 감내면), 안동과학대학 20명(경북 안동시 서후면) 이상 총 9개교

감축 : 가천길대학 치위생과 40명(4년제 전환으로 30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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