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특위, 북한 수해주민 긴급구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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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특위, 북한 수해주민 긴급구호 지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9.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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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라이언록으로 두만강 유역 및 함경북도 지역 홍수피해…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구호물자 지원키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용진 정갑천 이하 건치)가 태풍 ‘라이언록’으로 피해를 입은 북한 수재민 돕기에 나선다.

지난달 29일부터 9월 2일까지 한반도 북부 두만강 유역을 통과한 태풍으로 인해, 두만강 수위는 100년 만에 최고 수위를 기록, 두만강 유역은 물론 특히 함경북도 온성, 회령시, 나선시 지역이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이번 홍수로 인해 사망 60명, 실종 25명, 1천7백여 가구가 침수되고, 20여 동의 교육기관 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됐다고 알려졌으나, 오는 9일 정권수립기념일 및 10일 10당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내부적으로는 수해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상주하는 UN상주조정가 겸 UNDP 타팥미슈라 씨는 “북한의 홍수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유니세프, WHO, UNFPA 등에 구호품 지원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건치 남북구강보건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인섭 이하 남북특위)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와 주민을 위한 긴급 지원을 결의, 구호물자 등을 국제단체 등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남북특위 김인섭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일은 인지상성이다.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재해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까지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건치는 남측정부나 단체를 통해 구호 물품을 보내기 어려운 관계로 국제단체를 통해서라도 구호 물자를 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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