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원장, 서치 회장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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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원장, 서치 회장 '출마선언'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11.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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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자간담회 열고 출마 뜻 피력…“혁신과 개혁으로 회원 중심의 회무 펼칠 것”
▲서울시치과의사회 제37대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상복 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협회) 이상복 전 홍보이사가 서울지부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복 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에 있을 서울지부 제37대 회장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로구치과의사회 김윤관 전 회장이 참모 자격으로 함께 했다.

이 원장은 “3년 반 전 서울지부 회장에 입후보해 개혁과 혁신을 이루고자 했으나 역량이 부족해 낙선했다”고 운을 떼면서 “이번에 회장이 된다면 회원 중심의 정책과 시민의 구강건강을 근본에 둔 회무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서울지부의 직선제 선거규정 개정과정이 ‘행정편의적’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하면서, ‘회원 중심의 회무’라는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 원장은 현 15일로 정해진 선거운동 기간의 연장과 예비후보제 도입, 선거 홍보물 강화를 제안하면서, 이사회 주관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논란이 되고 있는 모바일 투표 시간제한에 대해 “직선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회원을 믿고, 더욱 많은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방식에 대한 편의성을 더욱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키도 했다.

특히 그는 “선거규정에 대해 회원의 뜻을 듣는 공청회가 아닌, 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서울지부 현 집행부의 대회원에 대한 생각을 알려주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서울지부에 변화와 개혁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혁신과 개혁을 하려고 입후보 했고, 서울지부는 12년 만에 경선으로 회장 선거를 치렀다”면서 “비록 낙선했지만, 이후 현 집행부가 ‘찾아가는 회무’를 실행하는 등 회원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또한 직선제가 통과된 것도 이런 흐름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변화에 내가 일정부분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원장은 “일개 회원으로서 집행부의 공과를 말하는 건 부담스럽지만, 현 집행부는 ‘행사위주’로 회무를 꾸려왔다”고 비판하면서 “전문의제도나 1인1개소법과 같은 이슈에서 서울지부의 목소리를 내기 보단 협회 의견에 동조하는 역할만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장은 직선제도 동창회 선거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협회 선거와 지부선거가 연동돼 있다는 말이 있는데, 서울지부 선거는 협회 부회장을 선출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서울지부는 그 자체의 정체성을 가진, 지부 회원들의 대포로 협회에 말할 수 있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첫 직선제가 “젊은 치과의사들이 많이 참여하는 ‘축제’같은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선거인 자격요건인 회비3회 미납자에 대한 투표권 배제에 대해서는 “현재 기준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협회가 전체 치과의사와 국민의 구강건강을 근본에 두고 회무를 펼쳐야 한다면, 지부는 회원과 시민의 구강건강을 근본에 둔 회무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선이 된다면)서울지부를 회원이 주인이 되는 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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