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치과의사회(이하 울산치)가 오늘(17일)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회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태현 후보가 103표의 큰 표차로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선자의 세 번째 도전만의 당선이다.
이번 선거에는 울산치에서 투표권을 가진 회원 419명 중 371명이 우편투표로 참여해 88.5%의 투표율을 달성했다. 이 중 이태현 당선자가 235표를 획득했으며, 상대 측 후보인 허용수 부회장이 132표를 얻는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이태현 당선자는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예방치과를 전공했으며, 울산치에서 총무이사를 비롯해 남구치과의사회 회장, 부회장, 감사를 역임하고 부산치대 울산동문회 회장을 맡아 치과계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또 현재는 ▲대한치과의원협회 회장 ▲1인1개소법 사수모임 공동대표 ▲올바른 치과전문의제 실현을 위한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더불어사는 공동체 행복누리 공동대표 ▲남구지역재활센터 공동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준비된 회장후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한 이태현 당선자는 ▲지부 회비 10% 인하 ▲불법사무장치과의 법적 고발 원칙 준수 ▲공청회 등을 통한 회원 의견 경청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외에도 그는 각 구 학술대회를 적극 지원해 보수교육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건강보험, 세무, 노무, 경영세미나를 매달 개최하는 등 회원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치위생과 입학정원의 확대와 간호조무사 치과 유입을 통해 구인난을 해결하는 등 개원가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자는 "울산치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추후 총회에서 세부적인 계획을 밝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