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정책선거 위한 ‘후보자 검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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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정책선거 위한 ‘후보자 검증’ 나선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1.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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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현안 중심으로 각 후보자 정책능력 검증…건치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준비 논의도
▲건치 2017년 제1차 중앙집행위원회의

제30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속속들이 등장한 가운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용진 정갑천 이하 건치)가 후보들에 대한 정책 검증에 나설 전망이다.

건치는 지난 4일 가산동 회관에서 2017년 제1차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를 열고 올바른 직선제 안착을 위한 3원칙인 ▲권리선거 ▲투명선거 ▲정책선거를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감시자의 역할을 분명히 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건치는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을 대상으로 치과계를 둘러싼 의료민영화 정책, 1인1개소법,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보조인력난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키로 했다.

김형성 사업1국장은 “고질적인 동창회 선거구도를 혁파하고 정책중심의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치과계 현안을 중심으로 후보자의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용진 공동대표는 “올바른 직선제 안착도 물론 중요하지만 낮은 선거율 역시 문제”라면서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가칭)공명선거 신고센터’를 발족해 유권자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건치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준비 나선다

한편, 이날 집행위에서는 2019년 건치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용진 공동대표는 “건치의 전신인 연세민주치과의사회와 청년치과의사회는 87년 6월 항쟁을 기점으로 각각 생겨났다. 특히 4.13 호헌철폐에 이름을 올린 치대생, 치과의사들을 중심으로 회가 꾸려졌다”면서 “올해 30주년을 맞는 6월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것이 건치 30주년 사업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치는 4.13 호헌철폐를 선언한 OB회원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김 대표는 “당시 절차적 민주주의와 독재타도를 위해 목숨을 걸고 명부에 이름을 올린 선배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건치의 창립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또한 선배들에게 당신들은 역사의 주역이며 또한 현역이란 것을 다시금 말해주고 싶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날 집행위에서는 ▲2017년 건치 전 사업국 로드맵 ▲건치 까페 개설에 대한 논의 ▲(사)여성재단과 진행하는 ‘엄마에게 희망을’ 참여 치과 대상 설문조사 논의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2027 구강보건정책과제’ 회원 발송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차기 집행위는 오는 18일이며, 21일에는 대전에서 운영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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