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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구원 20주년 기념사업 본격 시동건다지난 14일 정총서 사업계획 논의…자료 아카이빙‧공중구강보건단체 연대강화 등 매진키로
이상미 기자 | 승인 2017.01.19 16:48
▲산구원 제20차 정기총회

(사)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이흥수 이하 산구원)이 지난 14일 가산동 건치 강당에서 제20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6년 평가 및 2017년 계획을 모색했다.

이날 총회는 정세환 학술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2016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와 2017년 사업계획안 심의가 진행됐다. 사업실적 보고에 앞서 김경미 사업이사가 설립취지문을 낭독했으며, 전북대학교 장기완 교수가 감사 보고를 진행했다.

▲이흥수 이사장

이흥수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산구원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과거를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시기”라며 “산구원은 노동자의 구강건강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벽의 닭처럼 세상에 알려야 한다. 끊임없이 노동자 구강건강을 위한 정책 대안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김용진 공동대표는 “이제는 비정규직이나 노인 근로자 등의 고용형태와 더불어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점포 등 작업장 형태도 다양해졌다”면서 “산업구강보건 분야에서 이처럼 다양해진 사업장 상황에 맞는 구강보건 정책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필요할 경우 건치와의 공조를 적극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20주년 기념사업 위한 역량 결집한다

산구원은 내년에 있을 설립 2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 준비위원회를 결성해 대내외적으로 그간의 산구원 활동을 공유 및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한국산업구강보건의 근현대 역사 정리 ▲한국 산업구강보건의 대학교육 표준안 및 교재 개발 ▲한국산업구강보건원 20주년 행사 개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산구원은 ‘(공중)구강보건 연구단체 연합 정책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구원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구강보건정책연구회와 수불사업기술지원단, 지역구강보건 연구회 등과 학술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구원은 ▲특수구강검진 조사자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체계 구축 ▲건치신문 내 ‘소곤소곤 산업구강보건’ 기회기사 지속 생산 등 산업구강보건과 관련된 실무 및 외부 담론 생성에 적극 임하겠다는 각오다.

▲백도명 교수 초청 특별강연

한편, 총회에 앞서 ‘기업의 안전보건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교 백도명 교수가 특별 강연에 나섰다.

▲백도명 교수

백도명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15세에서 50세 사이 자살자 중 절반 정도가 취업 상태에서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살 원인을 회사조직의 문제로 진단하고, 해당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 게 백 교수의 설명이다.

백 교수는 “기존에는 자살이 개인의 업무 스트레스에서 비롯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약이나 심리 치료 등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면서 “이제는 근로자의 자살 원인을 조직 운영과정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구조의 문제, 조직문화에서 비롯되는 인권문제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도명 교수는 조직의 자살요인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보상 중심이 아닌 동기 중심의 기업 문화 추구 ▲정답찾기가 아닌 질문하기 식의 기업문화 정립 ▲업무 및 회사생활에 대한 대한 단기적 이해가 아닌 장기적 차원에서의 공감 추구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상미 기자  izalam@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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