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건축 의혹 밝혀 사태 봉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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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건축 의혹 밝혀 사태 봉합할 것"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7.02.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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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회원건축위, 15가지 의혹 담은 질의서에 답변서 공개…임시이사회서 관련 법적고소 취하키로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 이하 경치)가 회관건축 과정상의 문제 제기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시 건축 회무를 맡았던 전임 집행부 관계자들이 입을 열었다.

당시 회관건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이성원 전 부회장과 간사였던 박창범 전 재무이사, 특별 및 별도회계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임경석 전 부회장, 간사인 김욱 전 총무이사는 지난 2일 경기도회관 인근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명 자료를 공개했다.

2일 회관건축위원회가 간담회를 갖고 소명 자료를 공개했다.

먼저 이성원 전 부회장은 "이미 60~61차 대의원총회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승인을 얻었던 문제를 5년이 지난 이 시점에 다시 들춰 전집행부 흠집내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깝다"며 "이제 전집행부 과거 들추기를 멈추고, 지부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회관건축위원회는 회관관리운영위원회(위원장 박일윤 이하 운영위)로부터 ▲건축비 예산 초과 사유 ▲대의원 동의 없는 비용 추가 지출 경위 ▲회관건축소위원회 회의록 누락 경위 ▲시공업체 선정기준 ▲계약서 서명자 및 관련 서류 행방 ▲건축업자 선정과정 ▲초기 계약도면 변경에 대한 책임소재 ▲변경도면 제시 ▲이면계약 체결 의혹 ▲하자보수 이행증권 미발급 사유 ▲세금계산서 미발급 등 총 15가지 문제 제기에 대한 질의서를 받고 답변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회관건축위원회는 관련 답변서 내용을 공개하고, 운영위에 발송한 공개질의서 내용을 잇달아 공개했다.

회관건축위원회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보냈음에도 운영위가 아무런 설명없이 일방적으로 분회장협의회에서 경과보고를 했다"며  운영위 소속의 박일윤 의장, 최수호 감사, 이국선 재무이사 등에게 반박 질의를 던졌다고 밝혔다.

특히 박창범 전 재무이사는 "3천만 원 이상 지출 시 별도의 특별회계 및 별도회계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츨결의안에 대한 승인을 받게 돼 있다"며 "위원회에는 분회장 6인과 집행부 임원 3인으로 구성돼 있어 인출 시 '배달 사고'가 일어날 원천적인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운영위는 지난 달 18일 분회장협의회에서 회관건축 문제에 대한 경과 보고를 진행하고, 회계실무자인 사무국장을 횡령 혐의로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창범 재무이사는 "현 집행부가 이사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해 지난 1일 임시이사회가 열렸다"며 "임시이사회 결과, 법적 고소를 취하하고 회관 건축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 결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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