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장영준 “시대적 흐름 ‘개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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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장영준 “시대적 흐름 ‘개혁’” 강조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7.02.16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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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서 치과계 인사 100여명 발길 잇따라…치과계 각계각층 선대위 구성도 눈길

 

이상훈‧장영준 예비후보의 개혁캠프가 지난 14일 오후 8시 캠프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개혁캠프의 사무실은 강남역 인근 아이파크 1차 오피스텔 319호에 마련됐다.

김욱 선거대책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내외빈 축사를 시작으로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위원장 및 부위원장의 인사말, 테이프커팅식 및 케이크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 개혁캠프 임원 구성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는데, 협회 김광식 전 부회장과 연세치대동문회 김지학 전 회장, 대한치과보험학회 양정강 초대회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최영림 전 회장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소개됐다. 바이스 구성은 현재 경기지부 전성원 정책연구이사와 서울지부 김수진 홍보이사가 확정된 상태이며, 후보 단일화 결정은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김지학 공동선대위원장은 “최초 직선제에서 시대적 요구는 개혁”이라며 “학연, 지연을 떠나 회원의 민심을 알고 받드는 일꾼으로 집행부를 구성해야만 치과계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선대위원장은 “직선제가 시대적 요구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후보들이 적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당선만을 위해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고 있다”며 “한 후보는 현 집행부의 과는 접어둔 채 공만 내세우고, 또 다른 후보는 현 집행부의 임원을 모아 현 집행부 타도라는 이상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학 선대위원장

아울러 “두 후보 모두 전보다 심화된 동창회 선거를 획책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호남과 영남을 편 가르는 한국정치사의 병폐를 그대로 답습하는 지역선거를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승패라는 선거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회원만을 바라보는 자세로 개혁세력의 힘을 모아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광식 공동선대위원장도 “치과계 적폐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개혁캠프에 일조하고자 선대위원장을 맡았다”며 “직선제를 통해 치과계 밑바닥 민심을 헤아려 좋은 정치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정강 공동선대위원장은 서면을 통해 “22대 협회장 선거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 협회장을 당선시킨 바 있다”며 “24년 만에 협회장 선출을 위한 직선제를 앞두고 개혁캠프 선대위원장으로 나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선대위 부위원장으로는 서울지부 강현구 수석부회장, 연세치대동문회 강주일 전 부회장, 경기지부 김재성‧문필성 부회장, 최유성 정책연구이사, 강릉치대 동창회 손호용 회장, 경북치대 동창회 박종진 수석부회장, 협회 손정열 전 기획이사가 선임됐으며, 강동구회 박관수 전 회장이 기획본부장을, 서울지부 김용식 전 총무이사가 전략본부장을, 경기지부 정찬식 전 감사가 특보단장, 경기지부 하상윤 전 홍보이사가 홍보단장을 맡았다. 바이스 후보였던 현종오 원장은 청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개소식 테이프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상호 인재풀 공유하는 ‘화합의 선거’ 되길…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캠프 임원을 비롯해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빈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주)신흥 이용익 대표,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회장, 서울여자치과의사회 김희경 회장, 스마일재단 이긍호  전 이사장, 심현구 전 부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조진희 부회장, 연세대치과대학 치위생과 정원균 교수, 서울치과의사신협 최호근 이사장, 남서울대 치위생과 조영식 교수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상대 캠프에서도 대표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혁신캠프에서는 김철수 예비후보를 비롯해 최치원 선대본부장이 끝까지 자리했으며, 협회 이원균 전 부회장과 강정훈 선대본부장이 박영섭 예비후보의 행동캠프를 대표해 참석했다.

스마일재단 이긍호 전 이사장은 이상호 예비후보에 대해 “학교에 다닐 때부터 깨끗한 치과계를 만들겠다는 의식이 있는 학생으로 기억한다”며 “오늘 모인 이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이 예비후보가 끝까지 열심히 해 성과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어느 후보든 치과계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며 “이상훈‧장영준 예비후보 역시 치과계 미래를 더 밝히고 치과의사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승리를 기원했다.

김철수 예비후보는 “개혁과 혁신은 종이 한 장 차이자, 뒤집으면 결국 같은 종이”라며 “치과계를 개혁과 혁신이라는 같은 뜻을 가진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오던지 상호 캠프가 협력해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원균 전 부회장도 “한 캠프만이 성공하는 게 선거의 비정함이지만 동료의식을 잊지 말고 서로를 존중하는 선거를 펼치길 바란다”며 “남은 선거운동기간동안 후보들의 큰 성취와 보람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 심현구 전 부회장도 “어려운 치과계를 위해 여러 후보가 나선 것만으로도 치과계의 미래는 밝다”며 “캠프마다 훌륭한 인재가 많으므로 누가 승리하던 상대 캠프에서도 좋은 인재를 등용해 치과계 난제를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14일 개혁캠프 개소식에 모인 치과계 인사들 (협소한 장소로 인해 일부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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