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치의학학술대회' 5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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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치의학학술대회' 5월 추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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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오픈식과 함께

작년 10월 평양적십자병원에서 처음으로 열린 남북치의학공동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가 올해에는 5월경 두 번째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가칭)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0일 서울역 그릴에서 3차 회의를 갖고, 평양적십자병원 구강병원 내 구강수술장 지원 문제와 함께 향후 추진일정 및 학술대회 개최 문제를 논의했다.

건치 남북특위 박남용 위원장과 치재협 남영희 자재이사, 치기협 김승대 사업이사, 구강외과학회 오승환 이사가 참가한 가운데 치협 신호성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이 모임의 명칭을 (가칭)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로 하기로 합의했으며, 구강수술장 지원규모 및 분담금 분배를 확정지었다.

견적서 검토 결과 구강수술장 설치 및 제반 재료 및 기구 지원에 드는 비용은 1억5천여 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인테리어 등 수술장 설치에만 현금 1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협의회는 조속히 현금 1억원을 모으기로 하고, 각 단체별로 건치 2천, 치재협 2천, 치기협 1천만원을 모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재료 구입 등에 필요한 5천만원을 포함 1억원은 치협이 전적으로 책임지기로 했다.

치협 신호성 기획이사는 "치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타단체보다 더 많은 부담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보철학회와 예치과, 모아치과네트워크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분담금 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벌여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3월말까지 모금 및 장비 확보 완료 ▲4월초까지 구강수술장 공사 완료 ▲5월 중 구강수술장 테이프커팅식(개소식) 및 제2차 학술대회 개최라는 일정에 잠정 합의했으며, 조만간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협의회 명의의 합의서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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