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후보, 다수개방안 실행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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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후보, 다수개방안 실행 의지 확고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7.03.15 18:4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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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수련자·미수련자 "함께 가자"던 것이 오해의 소지…"신설과목 복안 있어 기호 3번과 차별화" 주장

 

기호 2번 김철수 후보가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지난 10일 서울지부 정견발표회에서 "현재 전문의제 기조가 다수개방안으로 바뀌었다"며 "임의수련자들에 대한 경과조치는 이미 결정됐으니 이들이 편안하게 전문의를 받도록 도와주는 게 옳다"고 소신을 밝혔다. 단, 미수련자에 대한 대책으로 김 후보는 "5개 신설과목이 다는 안되더라도 1~2개라도 치과계 총의를 다시 모아 보완해주면 된다"며 심미치과, 마취과, 노인치과와 더불어 예방분야를 신설 전문과목으로 손꼽았다.

그러나 김 후보는 하루 앞선 9일 경기지부 정견발표회에서 "추가 전문과목 신설이 이뤄질 때까지 동료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미수련자와 임의수련자가 함께 갔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특정 지부나 언론와의 인터뷰에서도 임의수련자와 미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가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의제에 관한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입장의 변화는 없다. 처음부터 임의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는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내가 보류시키거나 막을 수도 없는 일이고, '같이' 가자는 표현을 보류라고 인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신설과목을 위한 복안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임의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는 별개로 진행돼야 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당선 시 오는 4월 대의원총회에서 회원의 민의를 재확인 할 의사가 있냐는 질의에 "내가 관련 안건을 상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상정되는 안건을 논의할 순 있다"고 밝혔다.

 

"기호 2·3번 전문의제 공약 완전히 달라" 강조

김철수 혁신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조영식 부위원장도 "김 후보의 전문의제 입장 발표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서울지부 정견발표회에서 명확히 밝혔다"며 신설과목에 대한 복안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 부위원장은 "미수련자에 대한 해결을 하지 못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소모적인 논쟁을 수십년 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전문의제는 또다시 파행으로 치닫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당선 시 복안을 실행하기 전까지는 기호 3번 박영섭 후보와 전문의제 공약이 유사하지 않냐는 시선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김철수 후보는 "박영섭 후보는 나머지 4개 전문과목에 실현성이 없다고 수차례 지적했고 통합치의학과만 단독으로 가야한다는 소신까지 밝혔다"면서도 "임의수련자에 대한 대책은 박 후보와 같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영식 부위원장도 "전문과목 신설에 대한 실천 의지가 있는지, 방안이 있는지에 따른 문제인데, 소신대로 실천의지도 없다면 박 후보는 복지부안으로 가는 것 아니겠냐"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김철수캠프의 3차 공약발표회인 '혁신공약 청문회'에서는 안민호 부회장 후보가 전문의제에 대한 캠프의 소신을 거듭 분명히 했다.

안민호 부회장 후보는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제한된 발언시간에 할 말을 다 못하기도 하고 말이 꼬여 실수를 하기도 한다"며 "전문의제에 대한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 상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오늘 밝히는 안이 최종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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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한표 2017-03-16 17:32:45
현집행부에서 좌천당한 이사도 있으시고
사퇴하신분도 여럿인걸로아는데
나한표님은 그걸 아시나 모르시나...바른소리하는 사람은 다 숙청당하는 나라도
있더라는...

독불장군밑에서 2017-03-16 17:28:08
소통없는 독불장군밑에서 아무것도할수없었으니..어쩌겠어요.

나한표 2017-03-16 12:34:15
현직 부회장이 3명이나 있고 현직 이사가 2명이나 있는 선거캠프에서 지난 3년동안 다수개방안 실천못해놓고 이제와서 자기들을 부회장과 이사 또 3년시켜주면 다음에는 다수개방 하겠다고? 어디서 약을 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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