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2번 김철수 혁신캠프가 지난 17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윤호중 의원에게 '대선 정책제안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김철수 후보와 선거대책위원회 조영식 부위원장, 김홍석 정책팀장이 참석했으며, 김 후보의 주요 정책 제안을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고로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5월 9일로 확정됨에 따라 현재 여러 보건의료단체들이 주요 정책 아젠다를 각 당에 제출하고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움직이는 상황이다.
김철수 후보는 "협회장 선거와 집행부 교체 시기가 대선과 겹쳐 협회 선거가 끝나는 시점이 대선공약 확정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돼 주요 공약 중 몇 가지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안서에는 노인임플란트 급여 대상을 현행 2치에서 4치까지 확대하는 안을 비롯해 ▲노인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구강보건정책관 실설 및 구강보건과 부활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국가건강검진 내 구강검진항목 개선(파노라마 삽입) 등 다섯 가지 정책 아젠더가 담겼다. 또 각 정책별로 개요 및 문제점, 제안, 기대효과, 방안, 소요예산, 입법현황, 향후계획 등이 상세히 서술됐다.
조영식 부위원장은 "다섯 가지 정책제안은 치과계 숙원과제이거나 치협의 정책기조 안에 있는 정책들"이라고 말했으며, 김홍석 정책팀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노년층에 틀니와 임플란트 공약은 실질적 혜택을 주게 돼 바로 표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첫 직선제가 정책선거로 승화돼 치과계의 미래를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