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 재투표 위해 팔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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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재투표 위해 팔 걷어붙였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4.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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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 모임, 재투표 및 진상규명 촉구…“부득이한 사유로 선거인 누락된 투표는 무효”

이번 협회장 선거에서 전화번호 정보 오류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200여 명의 유권자들이 철저한 진상조사 및 책임자처벌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치과의사협회장선거의 정상화를 위한 선거인 모임(이하 선거인 모임)은 지난 2일 『제30대 치과의사협회장선거의 선거 효력에 관한 이의신청』 제하의 공문을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 위원회(이하 선관위)로 발송하고, 인터넷을 통해 이의신청인 모집에 나섰다.

선거인 모임은 “온라인투표 휴대폰 번호 오류로 약 1,050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치 못했다”며 “게다가 각 후보들의 표차는 2위와 3위가 20표, 1위와 3위가 96표에 불과하고, 누락된 선거인 수는 이를 훨씬 상회하므로 1차 선거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결선투표에 임하는 한 후보조차 ‘당선되더라도 재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며 재투표를 촉구하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향후 법적 소송 및 치과계 내부 분열이 예상 된다”고 우려했다.

선거인 모임은 이번 파행이 선관위의 선거 절차 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선관위가 파악한 전화번호 정보 오류 선거인 명단을 지부별로 공개할 것 ▲지금까지 선관위 업무와 관련된 일체 내용을 공개할 것 ▲부득이한 사유로 선거권을 박탈당한 다수의 선거인으로 인해 선거 효력을 상실한 결선투표 개표를 중지할 것 ▲이번 선거 파행의 정확한 진상을 조사할 것 ▲진상조사 후 문제가 발견되면 이번 선거를 무효처리하고 재투표를 실시할 것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선관위 전원이 사퇴할 것 등을 요구했다.

오늘(3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300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의신청단에 참가를 원하는 치과의사 회원은 이하 링크(https://goo.gl/8TIQNR)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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