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구강암 예방' 메카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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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구강암 예방' 메카로 거듭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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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치대 구강병리학교실 후원회 신년축하연

 

작년 말 한국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 선정 및 향후 9년간 70억 연구비 수혜, 임상과목으로의 정식 채택, 5년간 연구 끝 개발한 '세포치료제' 식약청 승인 등 3대 숙제를 모두 해소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병리학교실(주임교수 김진)에 남은 것은 이제 기초치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전념하는 일 뿐이다.

연세 치대 구강병리학교실이 지난 18일 연세대동문회관 5층 강당에서 작년 말 이룬 3가지 성과를 축하하고, 이를 물밑에서 물심양면 지원한 후원회(회장 고광성)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후원회 신년모임 및 축하연'을 개최했다.

김영환 전 장관, 송필경 베트남평화의료연대 전 회장, 정원균 교수, 장현주 건치신문 전 편집국장 등 후원회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영학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고광성 회장과 김진 교수의 인사말, 손철주 미술 칼럼리스트의 '인생이 그림 같다'는 주제의 특강, 김영환 전 장관의 축하건배, 만찬이 이어졌다.

인사말에 나선 고광성 회장은 "기초치의학을 발전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이 언제쯤 인정받을 수 있을까 조바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김진 교수는 실력이 있고, 언젠가는 인정받을 것이라는 것을 믿었다"며 이번 3대 성과를 축하했다.

또한 고 회장은 "김진 교수는 정도(正道)를 걷는 사람이기 때문에 언젠간 빛을 발휘할 날이 올 것이라 믿었다"면서 "이번에 3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꽁수를 쓰지 않고 정도를 걸은 결과라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어 김진 교수는 "93년 12월 구강병리학교실이 만들어지자 마자 후원회를 결성해 12년간 물심양면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12년만에 임상과로 인정받고, 중점연구소로 선정되는 등 소원을 성취하게 돼 이제야 마음의 빚을 갚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구강암 예방'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젠 향후 아태지역에서 '구강암센터'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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