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포츠치의학회 권긍록 신임회장이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평창올림픽 지원과 교재 발간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권긍록 회장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평창올림픽 진료지원과 스포츠치의 교재 발간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며 “스포츠연구소도 활성화해 국책사업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준비특별위원회 김우택 간사는 “현재 폴리클리닉은 강릉에 한 곳 평창에 한 곳이 있는데 대략적으로 필요한 치과의사는 30명 정도”라며 “IOC에서는 24시간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 있어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권긍록 회장은 역할분담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클리닉쪽을 치과대학에서 담당하고, 학회가 경기장 쪽을 담당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교재발간과 관련해 권 회장은 “스포츠치의학의 필독서로 활용될 것”이라며 “교재는 테크닉적인 부분에다가 경기력 향상에 대한 보고,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더해 하나의 바이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서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안수진 전 총무이사가 맡았다. 스포츠치의 교과서 콘텐츠는 ▲제1장은 스포츠 치의학 입문 ▲제2장은 스포츠 치의학에서 clinical practice ▲제3장은 스포츠치의학에서 보호장구 ▲제4장 스포츠 퍼포먼스 ▲제5장 스포츠치의학의 현장으로 꾸려졌다.
스포츠치의 교과서는 내년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이성복 회장에 이어 제7대 회장을 맡은 권긍록 신임회장은 학회운영을 위원회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 회장은 임기 동안 ▲마우스가드 보급을 통한 운동 중 외상방지 및 경기력 향상 도모 ▲국가대표를 비롯한 선수들의 구강건강 관리 및 도핑방지 교육 ▲국가대표 선수촌 진료 강화와 평창동계올림픽 진료 지원 ▲스포츠치의학의 대국민 홍보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권 회장은 “일본 스포츠치의학회와의 교류협력에 신경 쓸 것이며, 국내외 스포츠학회와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치의학회는 스포츠팀닥터 교육프로그램을 오는 10월 2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권태훈 부회장은 “도핑이나 스포츠 외상 및 예방에 대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교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