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lantology' 놓고 콘센서스식 강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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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lantology' 놓고 콘센서스식 강연 펼쳐…
  • 윤은미
  • 승인 2017.10.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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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추계학술대회 열고 4가지 소주제별 견해차 조명…회원 400여명 참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여환호 이하 KAOMI)가 지난 22일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2017년 추계학술대회를 열어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Implantology’라는 대주제 아래 실제 임상을 하면서 고민할 수 있는 주제들을 모아 4가지 카테고리로 강의 소주제를 선정했다.

먼저 ‘#Sinus lift’ 세션에서는 ‘상악동 거상술에서 골이식은 필수적인가?’를 주제로 장호열 교수(건양대학병원 치과)가 연단에 올랐다. 장 교수는 “상악동 거상술시 골이식이 드물게 상악동염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비해, 골이식 없이 시행하는 경우 합병증을 줄이는 예측 가능한 결과를 보인다”며 “수술시간이나 비용도 비교적 적게 드는 이점도 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양승민 교수(삼성의료원)는 “상악동 거상술시 골이식을 동반한 경우와 동반하지 않은 경우, 상악동 내 골형성, 장기적인 체적 안정성, 술후 합병증의 관점에서 골이식을 동반한 경우가 안정적”이라며 “높은 성공률을 보이므로 체계적으로 골이식을 하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소주제는 ‘#ESM(Extraction Socket Management)’으로 ‘구치부에서 발치와 보존술이 꼭 필요한가?’에 관한 이중석 교수(연세대학교 치주과)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 교수는 “Guided surgery, 즉시 부하 등 최신 수술법이나 보철방법에 걸림돌이 되는 광범위한 골이식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로 구치부에서의 발치와 이식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파괴된 발치와에서의 이식술이 갖는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조명했다.

한편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은 “발치와 이식술이 임플란트의 장기 생존률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보고가 아직 없고 비용대비 효과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며 “치유의 관점에서 봤을 때 골이식된 발치와가 자연치유의 경우에 비해 불리한 결과들 보여 자칫 치료기간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오후에는 ‘#Implant denture’를 소주제로 임플란트-틀니 융합치료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이성복 교수(강동경희치과병원)가 임플란트 피개의치에 대해 발표하면서 “부분틀니는 흔들거림으로 잇몸에 통증을 유발하고 저작력이 약하지만, 결손부위에 임플란트를 추가로 식립하면 안정적이고 저작력이 높아진다”며 “효능검사에서 부분틀니보다 1.5배 더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의원)은 2~4개의 임플란트를 지대치로 하는 클래스프 국소의치(Clasp RPD)에 대해 발표하면서 “교합력을 많이 받는 부분에서 support 역할을 하면 attachment 교환 주기가 매우 짧아지는 단점이 있다”며 “소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crown을 만들어 치아 형태로 수복한 다음 일반적인 clasp denture 형태로 수복하면 상악에서 crestal bone loss를 줄이고 유지 관리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implant prosthesis’를 소주제로 지대주의 선택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도영 원장(김전치과의원)은 “stock abutment(기성 지대주)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술식을 사용한다면 최적의 임플란트 수복물을 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기성 원장(남상치과의원)은 “stock abutment와 치근단면 간의 형태 차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써 CAD/CAM방식으로 제작된 customized abutment(개별 지대주)는 그 효용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며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임플란트 보철물을 제작하는데 장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날 학술대회는 각 소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연자들이 모여 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여환호 회장은 “오늘 발표한 4가지 주제에 관해 명확한 답변을 해줄 분은 없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자들의 의견을 듣고 여러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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