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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방치하면 뇌졸중 악화된다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정종혁 교수, 구강관리 중요성 강조
정선화 기자 | 승인 2017.11.14 14:49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염증이 생긴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치주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치태와 치석으로 구강 내 염증을 유발한다. 또한 치주질환은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의 하나이기도 하며, 뇌졸중, 심장질환, 동맥경화증, 폐질환 등을 악화시키거나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원장 황의환) 정종혁 교수는 구강내 염증을 방치하면 뇌졸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치주질환이 생기면 구강 내의 염증 매개물질과 병원성 세균, 대사산물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서 혈전 형성을 촉진하고 혈액의 유동성을 저하시킴으로써 뇌졸중을 악화시킨다”며 “치주질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는 만큼 평소에금연,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치주질환을 예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종혁 교수는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이다”라며 “치주질환이 뇌졸중의 위험요소임을 인식하고 철저한 구강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교수는 “잇몸이 건강하거나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치은염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으면 며칠간 치아가 조금 시린 증상이 있다가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치조골이 파괴되는 치주염 단계까지 진행되면 스케일링 후 치아 뿌리가 노출돼 이가 시린 증상을 느끼는 기간이 길다”며 “이미 없어진 치조골은 다시 재생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뼈가 없어진 자리가 잇몸 밖으로 나타나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기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정 교수는 “잇몸에만 염증이 있다면 스케일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조골이 파괴되었다면 치근활택술을 받아야 한다”면서 “치근활택술은 치아 뿌리에 있는 치태, 치석 및 치아 뿌리의 염증을 제거하는 시술로, 치근활택술로도 치료가 어렵다면 잇몸 수술을 고려해야 하며 수술 시 골 이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양치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 내용으로는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를 꼼꼼히 칫솔질할 것 ▲칫솔은 3개월 주기로 교체할 것 ▲칫솔모는 본인 치아 2개 반을 덮을 사이즈를 선택하고 너무 단단한 칫솔모는 피할 것 ▲보철장치, 임플란트를 했다면 치실과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할 것 등이다. 

정선화 기자  hwa@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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