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치)가 경기도 광주 한사랑학교에서 장애우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쳐 온정을 나눴다.
경치는 지난달 22일 경기도치과의사회 임원진과 스텝들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소재 한사랑학교에 방문해 ‘장애우학교 행복 나누기’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광주분회 최민철 회장과 김동범 부회장도 이른 아침부터 한사랑학교를 찾아 뜻을 함께했다.
한사랑학교는 장애학생들의 사회 적응 능력과 교육 성취도를 신장시키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설립·운영하는 특수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20학급 8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최유성 경기도치과의사회 부회장은 “경기도치과의사회에서 매년 의료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며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져 지내다 마음이 되살아나는 기분이 들어 결국 우리가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송태희 한사랑학교장은 “주말도 아닌 평일에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경기도치과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심하게 아프지 않는 이상 치과에 갈 기회가 많지 않은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은 구강검진·상담 및 무료진료. 봉사에 참여한 이들은 학생 및 교사들에게 무료 구강검진 및 상담서비스가 제공됐으며, 이동치과 진료버스에서는 발치, 스케일링, 레진 등 간단한 구강질환에 대한 무료 치료도 시행됐다.
아울러 경치는 구강보건 교육 및 홍보를 통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각 학급마다 전동칫솔을 전달했다.
한편, 경치는 2014년 김포 새솔학교를 시작으로 남양주 경은학교, 수원 자혜학교에 이어 올해 광주 한사랑학교까지 4년째 ‘장애우학교 행복 나누기’ 의료봉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