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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쇄신’ 통해 미래 마중물 될 것”[인터뷰] 건치 제30기 홍수연·김기현 신임 공동대표…아동치과주치의제‧치과의료보장성 강화에 주력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2.04 17:44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제30기 공동대표 (좌) 김기현 신임 공동대표 (우) 홍수연 신임 공동대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제30기 신임공동대표로 선출된 홍수연 원장(서울린치과)와 김기현 원장(광주 수치과)은 건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각오를 다졌다.

이들 신임 공동대표단은 '즐거운 쇄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금까지의 30년을 매듭짓고 새로운 세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수연 신임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30년 동안 건치가 해 온 것을 정리하고 앞으로 새로운 세대와 함께 새로운 세기를 열어나가고자 한다"면서 "소통을 통해 혁신과 쇄신을 이뤄나가며 새로운 세대를 위한 발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 사업으로 홍 신임 공동대표는 '아동·청소년치과주치의제도'의 전국 확대 추진과 치과분야 3대 필수 진료인 ▲예방 ▲치주 ▲보존의 상대가치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전문분과학회와 협력을 들었다.

그는 “내가 막 치과의사가 되던 20년 전과 달리 현재는 치과의사 내부 계급분화가 심화되고 있어, 젊은 치과의사 후배들 중엔 이와 관련한 고민을 호소하며 지금까지 건치가 해 온 정치적‧진보적 활동보다는 치과의사 내부의 사회‧경제적 이해관계에 치중할 것을 제안키도 한다”면서 “그러나 치과의사의 사회적 지위 제고와 상대적인 경제적 박탈감 회복을 위해선 ‘공공적 마인드’를 우선 갖춰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홍 신임 공동대표는 “그것은 결국 국민들로부터 치과‘의료’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 치과 종사자 개인과 그 집단의 역할이 공공적인 것이 되도록 네트워크를 만들고 정책을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아젠다를 세워 실천해야 한다”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건치 지부에서 시작한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도’이며, 이를 통해 지역 학교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동네치과를 살리고 경제적 안정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권 하에서도 고착화된 관료주의 때문에 의료민영화 정책 추진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진단하고 “네거티브 투쟁보다는 오히려 선제적으로 보장성 강화 내용을 제안하고 추진하도록 추동하는 데 힘을 기울 일 것”이라며 “꿈을 제안하고 현실화하면서 국민들이 실제로 치과의사들이 옆에 있고 바로 도움이 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김기현 신임 공동대표도 “제도완비와 더불어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의료민영화의 내용과 그 반대인 의료공공성에 대해 홍보할 것”이라며 “의료분야에서의 적폐청산과 개혁은 의료인이 주체가 돼야만 향후 의료민영화 시도 세력과 맞붙었을 때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충 설명했다.

김 신임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선배들이 단단하게 만들어 온 조직인만큼 선배들이 해온 것만큼 잘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홍수연 대표와 함께 젊은 건치,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 쇄신하기 위해 힘을 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건치를 바라보는 치과계 다양한 시각을 알고 있다”면서 “건치는 그 이름처럼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목표를 가진 조직인 만큼 열린 마음으로 함께 이야기하며 함께 해 나갈 것이며, 건치가 잘못하고 있는 게 있다면 언제든지 지적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임 공동대표단은 지부순회에 나서 건치의 2018년과 2019년 사업기조에 따라 세운 정책목표와 사업을 지부에서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실천방안을 만들고 사례를 공유한단 방침이다.

또 이들은 2019년 건치 창립 3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건치 향후 30년 뿐 아니라 전체 치과계에 화두를 던지는 기념행사로 꾸린단 계획이다.

홍수연 신임공동대표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85학번이며, 1993년 졸업했다. 이후 1995년까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을 공부했으며, 건치에서는 구강보건정책연구회 활동에 참여했다.

현재는 베트남평화의료연대 총괄이사, 서대문구치과의사회 부회장, (재)화강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기현 신임공동대표는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89학번이며, 1997년 졸업했다. 이후 건치 광주·전남지부에 가입했으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광전지부 공동대표를 지냈다.

그는 광주·전남 틔움과키움네트워크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광주 광산교육희망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은선 기자  gleam0604@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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