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어떤 기준이냐에 따라 다르고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개인적인 의견이라느니, case에 따라 다르다느니, 통계적이라느니,
하는 변명도 모자라서, '정말'이라는 부사를 두번이나 사용했습니다ㅋ
뭐..삼십몇년 살아가지고 얘기가 될까 싶지만 언젠가
여자치과의사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가
저에게 꽂혔으면 좋겠습니다. 꼭 여자치과의사가 아니라도.
가사와 육아와 직장일을 해내는 슈퍼우먼들 이야기요.
아무래도 하는 일이 많아지니 삶의 내용이 더 풍부해지긴 하는데..
다른 직업을 가진 직장맘들은 더 죽어나겠죠?
그 생각 하면 대한민국 아줌마들 정말 대단합니다.
홍반장은, 럭셔리한 싱글 여자치과의사 이야기임을 알면서도 봤던 영화입니다.
어리석게도, 뭔가 다른 걸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걱정하기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놓칠 순 없죠. 네버^^
다만, 현재의 즐거움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달콤함만 좇지 말고, 씁쓰레한 맛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구요.
그러려면 환상 버려주시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철이 들어야 하더라구요.
제 얘기입니다.
^^
음~~
삶의 질의 평가기준을 어디에 두는 것인지에 따라 그 순서는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각 카테고리간의 차이보다, 각 카테고리내에서의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함....
결혼이라는 것이 여러 사회적 조건들과 제약때문에 두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사람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거나,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기 싫다거나 하는 이유로 결혼을 하게되는데, 눈에 콩깍지 씌워져 있는 그 순간에 충실한 것이 좋다고 봄...
미래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현재의 행복을 포기해서야 될 일인가?
물론, 결혼 뒤에서 끊임없이 서로의 행복을 위해 서로 (연애때같이) 노력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고,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 결혼은 파기하면 될 일......
원래, 결혼한 남자치과의사를 1순위로 두려다가
뭇 '결혼한 남자치과의사들'의 원성-나도 힘들어, 나도 괴롭다구 etc-들을까봐
살짝 바꿨는데요ㅋㅋㅋ
어쨌든, 행복합시다~~~~~~